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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현대제철, 하반기 철강제품 인상 기대감에 들썩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 주가가 하반기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보다 4.52% 상승한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철강기업의 제품 스프레드(제품가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개선 및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증권업계에서는 3분기 현대제철 영업이익이 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영업이익이 69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89%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하반기 조선업계와의 후판가격 인상 협상에 성공하면서 3분기 수익향상이 기대된다. 철강업계는 그동안 조선 업황 부진으로 가격인상에 실패했지만 최근 조선업계의 수주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후판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향 후판가격 협상으로 상반기 기준가 대비 톤당 35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마진스프레드가 톤당 6만원 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정돼 출하단가가 당초 기대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4분기는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도 기대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일본제철과 도요타의 차강판가격 협상이 타결됐다. 톤당 182달러가 인상되면서 현대제철과 현대차그룹간 차강판 가격 인상협상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하반기 철강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이날 철강주는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포스코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0% 오른 36만 500원을 기록했고 동국제강(3.52%), 세아베스틸(3.54%), KG동부제철(5.65%) 등도 모두 상승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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