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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롯데관광개발, 재난지원금·연말수요 기대…주가 ‘상승’

지난 6월 11일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오픈
9월 추석연휴 효과로 3분기 드롭액 2260억 예상
4분기 호텔 실적 개선,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드림타워 전경. [사진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13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휴가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77% 상승한 2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던 롯데관광개발은 9시 30분 이후부터 급상승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6월 11일 제주도에 위치한 복합형 리조트 ‘제주 드림타워’에 카지노를 오픈했다. 오픈 직후 6월 한 달 동안 카지노에서 구매한 칩의 총액(드롭액)이 32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는 순 매출 기준 하루에 2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에서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제주 관광 겸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었고 오픈 이후 단골 고객들이 형성돼 3분기에 기대치를 상회할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추석 연휴 효과로 3분기 드롭액이 약 2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최근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호텔 관광객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9월에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뤄진 휴가 수요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4분기 호텔 실적 개선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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