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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이 더 올랐다…한국 2분기 집값 상승률 순위 떨어져

한국, 2분기 상승률 1%p 올랐어도 29위→31위 2계단 하락
터키 6분기 연속 1위, 미국은 2004년 이후 최대치 기록
각국 경기부양책으로 풀린 유동성, 부동산에 몰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분기 각국 주택 가격 지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1분기보다 다소 높아진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조사 대상 중 순위는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코로나19 여파로 촉발된 ‘유동성 파티’에 따라 세계 주요국 집값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뜻이다.  
 
영국 부동산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는 19일(현지시각)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55개 국가 전체의 2분기 평균 주택 상승률은 9.2%에 달했으며, 이 중 18개국은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나이트 프랭크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10개국 평균 상승률은 12%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각국이 저금리 기조 등 경기부양책을 이어가면서 시장에 풀린 대규모 유동성이 안전자산인 부동산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한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2분기보다 6.8% 올라 조사 대상 55개국 중에 31위를 나타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1%p 상승한 것이다. 집값이 5.8% 오른 1분기 당시에는 29위였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 집값 상승률이 높아 2분기 순위는 2계단 내려갔다.  
 
집값 상승률 상위권 국가를 보면 터키가 29.2%를 기록하며 6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터키에선 환율과 물가가 불안해지면서 안정적 현물자산인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위권 대부분은 서구 선진국들이 차지했다. 2위 뉴질랜드(25.9%), 3위 미국(18.6%), 5위 스웨덴(17.2%), 6위 룩셈부르크(17.0%), 7위 호주(16.4%), 8위 캐나다(16.0%), 9위 네덜란드(14.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지난 1분기에 상승률 13.2%로 2004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슬로바키아가 18.6%로 4위, 러시아가 14.4%로 10위에 오르는 등 동구권 국가 집값 상승률 역시 높은 편이었다. 일본과 중국 집값 상승률은 각각 5.1%, 4.3%를 나타내며 37위, 40위 등 중하위권을 나타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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