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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에 채용설명회까지"…건설사 '메타버스' 열풍

롯데건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GS건설 메타버스 안전교육 콘텐트 개발
포스코건설·HDC아이콘트롤스 메타버스 견본주택, 현대ENG 메타버스 홍보관 개관

 
 
직방의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폴리스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사진 롯데건설]

직방의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폴리스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사진 롯데건설]

건설업계에 메타버스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 채용설명회부터 고객 분양 상담, 직원 안전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을 도입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건설업계에 나타난 현상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현실에서 한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아바타를 활용해 사회, 경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다.
 

롯데건설,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한 채용설명회·견본주택 열어

먼저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채용설명회 'L-Town'을 지난 7월 개최했다. 롯데건설의 대표 건축물을 배경으로 가상세계를 구현했다. ▷롯데캐슬을 공간으로 한 직무상담 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SKY31을 구현한 설명회 존 ▷실제 건설현장을 재현한 홍보영상 존 ▷롯데월드를 배경으로 한 퀴즈 존을 마련했다.
 
또 롯데건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프롭테크(Proptech)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함께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에 나섰다. 직방이 개발한 가상공간인 '메타폴리스'에 롯데건설 사옥을 마련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은 메타버스 공간에 아바타로 등장해 직접 견본주택을 관람하고 분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롯데건설은 MZ(Millennials and Gen Z)세대 직원 8명으로 이뤄진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도 메타버스에서 개최하고 2030세대 직원으로 이뤄진 주니어보드 회의도 가상 공간에서 열었다.
 
8월 30일 메타버스에서 진행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수환 GS건설 안전혁신학교장(사진 오른쪽)과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가 메타버스에서 각자 캐릭터로 등장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GS건설]

8월 30일 메타버스에서 진행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수환 GS건설 안전혁신학교장(사진 오른쪽)과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가 메타버스에서 각자 캐릭터로 등장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GS건설]

GS건설, 벤타브이알과 메타버스 기반 안전교육 콘텐트 개발 

GS건설도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을 통해 안전교육 콘텐트를 개발한다. GS건설은 지난 8월 30일 벤타브이알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콘텐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설업과 관련한 위험작업 특별교육 ▷GS건설 필수안전수칙 ▷사고유형별 영상 등 다양한 콘텐트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은 메타버스에서 최수한 GS건설 안전혁신학교장과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가 각자의 캐릭터로 참여했다.
 
HDC그룹 HDC아이콘트롤스도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업체와 손을 잡았다. HDC아이콘트롤스는 가상 공간 플랫폼 올림플래닛과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월 26일 체결했다. 양사는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 기술협력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화 ▷가상 스마트테리어 사업모델 개발 ▷오프라인 견본주택의 디지털화 ▷HDC그룹 인프라 대상 실감형 공간 콘텐트 서비스 확대 ▷스마트 시티 운영을 위한 디지털 트윈 구축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메타버스에 마련한 현대엔지니어링 조직문화 홍보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메타버스에 마련한 현대엔지니어링 조직문화 홍보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ENG, 메타버스 활용 조직문화 홍보관 개설

현대엔지어링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관을 개설했다. 개더타운(Gathertown)이라는 가상공간에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그대로 재현해 임직원들이 새로운 조직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엔지니어스 플레이그라운드(Engineers Playground)'라는 슬로건으로 엔지니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포스코건설도 지난 4월 메타버스를 통해 견본주택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림플래닛과 협업해 '더샵 송도 아크베이' 견본주택을 메타버스로 개관했다. 고객은 가상 견본주택에서 단지 내부와 입지를 살펴보고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대학생 인턴 실습에도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인턴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현실 사무실과 회의실, 교육장, 카페테리아 등을 아바타로 이동했다. 또 아바타로 등장한 강연자들의 강의도 들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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