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 “리니지W 기대감 여전…기존 작 실적도 견조”

주가를 끌어올린 힘은 신작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개최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신작 게임인 ‘리니지W’를 오는 11월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1차로 한국을 비롯해 대만·일본·러시아·동남아·중동 등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북미와 유럽, 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넓힌다.
주식시장에서 신작 출시는 큰 호재로 보통 여겨진다. 출시 효과로 매출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W를 두고 “24년간 쌓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작품”이라며 애정을 보여 왔다.
하지만 리니지W를 둘러싼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 8월 선보인 신작 ‘블레이드&소울2’가 지나친 과금 유도로 비판을 받으면서다. 이전부터 제기된 비판에도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리니지W도 다르지 않을 것”이란 반응도 이어졌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엔씨소프트는 이런 불만을 잠재우는 데 공을 들였다. 진행을 맡은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과금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성장과 득템(아이템 확득)의 재미를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공식 입장을 내고 “서비스 종료 때까지 기존의 과금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단 증권가에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리니지W 흥행 가능성이 여전하고, 리니지M·2M 등의 실적이 탄탄하단 것을 이유로 든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주가가 저점(54만원)에 근접했다고 본다”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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