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면서 하이브 주가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7일 메리츠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다른 업종에 주가 상승 ‘바통’을 넘겨줄 시기라고 진단했다. 현시점에서 주가가 오르려면 중국 시장이 열리거나 인수합병(M&A)이 진행돼야 하는데, 이러한 가능성이 이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불과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시장은 중국 기대감을 암묵적으로 묵인하고 있었고 변화된 중국 분위기가 긍정적이었으나 최근 중국에서 연예계 규제가 시작되며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산업 내 연쇄적인 M&A 가능성도 3개월 전보다 줄었다”고 했다.
이는 BTS가 하반기 북미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에 여러 증권사가 엔터테인먼트 업종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북미뿐만 아니라 글로벌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된다면 기존 콘서트 실적 대비 약 30% 이상의 추가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도쿄돔, 한국은 고척돔 같은 대규모 공연이 열리면 이 공연을 온라인으로 동시 중계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디어유, 위버스 등 팬덤 전문 플랫폼과 커머스를 연결해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고, 공연 상품을 사전 구매,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다면 팬덤 수익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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