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하락에 해운株 주가도 약세… 장기 전망은 ‘맑음’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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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하락에 해운株 주가도 약세… 장기 전망은 ‘맑음’

18일 흥아·팬오션·HMM 등 주요 해운주 하락세
장기적으로는 운임 강세에 해운사 호실적 전망

 
 
18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흥아해운(-12.55%), 팬오션(-2.99%), HMM(-2.50%), 대한해운(-1.35%), KSS해운(-0.44%) 등 해운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흥아해운(-12.55%), 팬오션(-2.99%), HMM(-2.50%), 대한해운(-1.35%), KSS해운(-0.44%) 등 해운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해상운임이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서 해운주가 내림세다. 증권업계는 해운주가 단기적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해운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5분 기준 흥아해운(-13.09%), 팬오션(-2.99%), HMM(-2.33%), 대한해운(-1.75%), KSS해운(-1.33%) 등 해운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같은 시각 외국인은 HMM을 약 80억원, 팬오션을 약 19억원, 흥아해운을 약 4600만원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이 같은 매도세와 주가 하락은 최근 해상운임의 하락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5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588.1포인트로 전주 대비 1.3% 소폭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컨테이너 운임이 단기적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SCFI는 지난달 24일까지 20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다 같은 달 30일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이달 8일 다시 상승했지만 한 주 만에 또 떨어졌다. 미국 정부가 항만 물류 적체 해소를 위해 항만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 인도의 전력난에 따른 각종 공산품 생산 차질 및 물동량 둔화 우려로 운임 하락 가능성이 제되면서다. 최근 운임 하락세에 대해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주요 항로별 운임 상한선 규제, 국경절 연휴 및 전력난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상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의 배경이었던 항만 내 물류 적체 현상 해소가 여전해 장시적으로는 운임 강세가 지속할 전망된다. 적체 해소를 위해서는 내륙 물류 처리 능력을 개선해야하며, 인력도 확충해야 하는데 이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해서다.
 
이에 해운사는 단기적 운임하락 우려에도 장기적인 운임 강세에 따른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까지 선박부족이 풀리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시황 변동성을 리스크라고 하기엔 수익 상승 동력이 분명하다”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MM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14.7% 늘어난 1조78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팬오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4.8% 증가한 1530억원으로 내다봤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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