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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화예금 16억달러 증가…기업 결제대금 예치 증가 영향

9月 외화예금 잔액은 942억달러…8월말 대비 16억달러↑
"기업의 수출대금,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등 예치 영향"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화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16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4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8월 들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업의 수출·결제대금 예치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2억달러로 집계됐다. 8월 말(926억달러)보다 16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 것을 의미한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4월 말 948억3000만달러, 지난 5월 말 947억3000만달러, 6월 말 930억4000만달러, 7월 말 921억3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8월에 증가로 전환한 뒤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가한 원인에는 달러화예금과 위안화예금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예금은 8월 말보다 17억7000만달러 증가한 821억5000만달러, 위안화예금은 8000만달러 늘어난 1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9월 말 잔액, 38억9000만달러)와, 엔화(47억9000만달러)는 각각 1억1000만달러, 1억5000만달러씩 감소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9월 말 잔액, 757억6000만달러)이 21억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84억4000만달러)은 5억달러 줄었다.
 
한은은 "일부 기업이 수출대금,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등을 예치하면서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개인의 달러 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감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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