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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IMM 품에 안긴 한샘…대주주 변동에 주가는 ‘뚝’

한샘 주가 5%대 하락…실적과 주주 변동 불안정성 영향
“인테리어 수요도 대기 수요로 전환, 반등 쉽지 않을 것”

한샘 상암 사옥 [중앙포토]
 
한샘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샘은 26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어제보다 5.15% 하락한 1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하락과 더불어 인수 작업에 따른 대주주 변동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5358억원,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6.4% 상승, 4.8% 감소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8%, 18.4%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수요 자체의 감소라기보다 매매 대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인테리어 수요도 대기 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5일 한샘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경영권을 넘겼다. 한샘의 조창걸 명예회장은 자신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 지분을 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매 계약을 통해 거래되는 주식은 보통주 652만주(지분 27.7%)로 총 1조4513억원 규모다. 앞서 업계에선 한샘 매매 가격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 계약에서 500억원 낮춰 거래됐다.
 
조 연구원은 한샘 인수와 관련해 "대주주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주가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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