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전년 比 120%↑
주택·토목·플랜트 사업 고루 성장…부채비율 290→223%

이에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이후 추진할 재무건전성 개선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1~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6조246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40억원과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수준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75.1%, 당기순이익은 121% 늘었다.
이중 주택건축사업 매출이 4조2513억원으로 가장 컸고 토목이 9546억원, 플랜트가 63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4분기 수익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택사업에서는 올해 4분기 1만5000여 세대 분양이 기다리고 있으며 해외에선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이라크 알 포(Al Faw) 신항만 사업· 베트남 THT법인 등 조 단위 사업장 매출이 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수주잔고도 40조5340억원으로 지난해 말(38조1132억원)보다 6.4% 증가했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부채비율 역시 2019년말 290%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 비해 223%까지 67%p 낮아졌다. 최근 중흥그룹은 KDB인베스트먼트, 대우건설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대우건설 부채비율을 중흥그룹(105.1%)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 현금 흐름 중시’ 경영 기조가 정착되면서 작년 4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나이지리아·이라크·리비아 등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베트남 개발사업, 해외 원전 등 타사 대비 경쟁 우위에 있는 전략 공종 위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성장동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속보]광명·파주 기온 `40도`…수도권 덮친 폭염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시영, 이혼 후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 고백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큰손' 삼성 돌아왔다…美 디지털 헬스케어업체 젤스 인수(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기업 신용등급 3년째 줄하향…하반기도 먹구름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일동제약도 비만약 대열 합류, 코스피 이전 가능성에 알테오젠↑[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