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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원자재 값 상승 수혜…원전주 강세

에너지대란·中 원전건설 소식에 한전기술·한신기계 급등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사진 한국전력]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대란이 예고되면서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본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19.24% 오른 8만43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한신기계는 16.37% 상승한 494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두산중공업이 8.94% 오른 2만6800원에 거래됐으며 우진 주가도 13.20% 상승한 1만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원전 관련주가 급등하는 이유는 최근 난방 수요가 늘고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화석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전세계적인 ‘에너지대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원전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기업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정부 역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15년간 원전을 150기 이상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은 호주와의 정치적 분쟁 탓에 석탄 수급에 문제를 겪으며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또한 지난달 23일부터 한빛 5호기 재가동을 시작했다. 한빛 5호기는 지난해 4월 정기검사에서 원자로 헤드 관통관 용접이 부실하다는 의혹이 나오며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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