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부츠’ ‘떡볶이 코트’ 다시 인기…올겨울 패션 트렌드는 ‘뉴트로’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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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부츠’ ‘떡볶이 코트’ 다시 인기…올겨울 패션 트렌드는 ‘뉴트로’

1020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열풍
1990년~2000년대 인기였던 양털부츠·더플코트 부활
"3040세대 레트로 패션 신선하다"는 반응

 
 
'뉴트로 열풍' 속 10여년 전 유행했던 어그부츠나 더플코트 등이 1020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포토]

'뉴트로 열풍' 속 10여년 전 유행했던 어그부츠나 더플코트 등이 1020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포토]

 
‘그때 그 시절’ 떡볶이 코트와 양털 부츠의 인기가 돌아왔다.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뉴트로(뉴+레트로)’ 열풍이 불며 과거에 유행이었던 패션 아이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업계도 올 겨울 패션 트렌드로 ‘클래식’이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하며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10여년 전 유행했던 어그부츠나 더플코트 등이 1020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동안 잊혀졌던 패션 아이템에 트렌디한 색감과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뉴트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떡볶이 코트 사러 ‘오픈런’…‘양털 부츠’ 출시하는 명품 브랜드

지난해 11월 유니클로는 디자이너 질 샌더와 손잡고 '+J' 컬렉션 시리즈를 선보였다. 남성용 떡볶이 코트로 ‘울 오버사이즈 더플코트’는 한 시간도 안 돼 대부분의 사이즈가 동이 났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11월 유니클로는 디자이너 질 샌더와 손잡고 '+J' 컬렉션 시리즈를 선보였다. 남성용 떡볶이 코트로 ‘울 오버사이즈 더플코트’는 한 시간도 안 돼 대부분의 사이즈가 동이 났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대표적으로 1990년대에 떡볶이 코트로 불리며 대표 패션 아이템으로 꼽혔던 ‘더플코트’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유니클로는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해 ‘+J 컬렉션’을 출시해 매장 앞은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품절됐던 상품은 남성용 떡볶이 코트로, ‘울 오버사이즈 더플코트’는 한 시간도 안 돼 대부분의 사이즈가 동이 났다. 최근 연예인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떡볶이 코트를 입은 사진도 자주 올리며 뉴트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04년 방영됐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이 착용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그부츠’를 다시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어그’는 호주의 신발 브랜드 이름이지만 국내에서 어그사의 양털 부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중화되자 ‘어그부츠’가 하나의 패션아이템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기장이 짧은 양털 부츠와 뒤축을 잘라낸 디자인의 양털 블로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양털 부츠 인기에 명품 브랜드 구찌도 지난해 짧은 기장의 ‘홀스빗 앵클부츠’를 출시한 바 있다.
 
최근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기장이 짧은 양털 부츠와 뒤축을 잘라낸 디자인의 양털 블로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최근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기장이 짧은 양털 부츠와 뒤축을 잘라낸 디자인의 양털 블로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뉴트로 열풍을 타고 군밤 장수 모자와 코듀로이도 인기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올 겨울 패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클래식’을 꼽았다. 과거 군밤 장수 모자로 불린 ‘트루퍼햇’은 군에서 착용하던 보온 목적의 모자로,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의 소재와 굵은 짜임 디자인이 더해져 캐주얼하게 재탄생했다.  
 
골덴으로 알려진 ‘코듀로이’ 소재 상품 구매도 늘고 있다. 코듀로이 의류는 과거에 인기 패션 아이템 중 하나였지만 두툼한 소재에 골이 있어 투박하다는 인식이 강해 소비자의 손길이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색상을 입히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출시해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020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3040세대가 즐겨 입었던 레트로 패션이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라며 “업계도 매년 달라지는 젊은층의 패션 트렌드 맞춰 새로운 해석을 곁들인 패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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