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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홍콩’까지 온 오미크론에 여행·항공주 ‘파란불’

대륙 건너 홍콩·호주·캐나다까지 퍼진 오미크론
각국 입국 제한 나서자…제주항공 6%, 노랑풍선 4%↓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면서 각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의 모습. [연합뉴스]
여행·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29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에서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00원(6.11%) 내린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6.76%) 역시 6%대 하락하고 있다. 진에어(-3.78%)와 에어부산(-3.53%)도 3%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여행주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5.88%) 하락한 1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노랑풍선(-4.71%), 모두투어(-4.11%) 등도 4%대 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각국이 빗장을 잠그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는 최초로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등 총 14개국이 됐다. 아프리카를 거쳐 북미와 아시아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잇따라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4일부터 14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지난 27일 아프리카 남부에서 오는 여행객 입국을 일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영국과 미국 등도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했다.  
 
우리나라도 전날(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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