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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000만원으로 하락…트위터 떠나는 잭도시, 암호화폐엔 호재?

비트코인 7300만원대에서 7000만원대로 하락
정부 가상자산 과세 2023년 1월로 연기
잭도시 트위터 CEO, 가상자산 결제사업 집중하나

 
 
잭도시 트위터 CEO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원대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정부는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시점을 당초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 잭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외신들은 그가 비트코인 결제 사업에 더 집중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30일 오후 5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1.99% 하락한 708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7300만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이날 오전 들어 하락폭이 거세지며 시세가 70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코인 투자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가상자산 과세는 2023년으로 1년 연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등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은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변경된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내년까지는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후 2023년부터는 250만원(기본 공제금액)을 넘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하지만, 실제 세금 납부는 이듬해인 2024년 5월부터 시작된다.
 
국내 거주자의 경우 매년 5월에 직전 1년치 투자 소득을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손익통산을 적용한다.
 
한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는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2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에서 사임한다"라며 "이 회사는 창립자로부터 벗어날 준비가 됐다. 슬프지만 또 행복하다"고 말했다.
 
잭 도시는 2022년 5월 주주총회까지 이사회 멤버 자리는 유지하되, 이후엔 이사회에서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잭 도시가 2009년 창업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에 전념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가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만큼 스퀘어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강화할 것이란 얘기다.  
 
잭 도시는 "암호화폐가 결국 세계의 단일 통화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결제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년 전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업체 스퀘어에 비트코인 거래 지원을 도입하면서 향후 트위터에도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위터는 지난 10일 암호화폐 전담팀을 신설하고 전담팀장으로 블록체인 엔지니어 테스 리니어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하기도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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