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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내년 2월 코스피 상장…건설 '대장주' 되나?

공모 희망가 5만7900원~7만5700원
시가총액, 최대 6조500억원…건설업계 1위 수준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2022년 IPO(기업공개) 대어 중 하나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상장 후 현대엔지니어링이 코스피 건설업계 중 ‘대장주’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모두 160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5만7900~7만5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 수준이다.
 
2001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와 시공, 건축, 자산관리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6조4347억원, 영업이익은 2939억원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규 수주는 10조146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 6조9233억원과 비교하면 45%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주 잔고는 27조7800억원이다.
 
상장 시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최저 4조6300억원에서 최대 6조500억원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상장 후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을 당초 10조원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의 예상 공모가가 형성된 것은 결국 상장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목표 대비 공모가가 현실화된 이유에 대해 “비교 그룹 건설의 상반기 주가 랠리 이후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성장 동력의 소멸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책 방향성에 따른 업종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대장주되나? 

 
현대엔지니어링이 계획대로 내년 2월 코스피에 상장하면 건설업계 중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개한 공모 희망가에서 최상단 금액은 7만57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약 6조500억으로 건설업계 시총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건설사 시가총액 순위는 현대건설 5조5399억원, 삼성엔지니어링 4조5668억원, GS건설 3조5431억원, 대우건설 2조5644억원, DL이앤씨 2조4198억원 순으로 형성돼 있다. 만약 공모가가 최하단으로 나온다고 가정해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4조6300원으로 현대건설 다음인 2위에 자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1월 25~26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월 3~4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내년 2월 내에 코스피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장 후 안정적 주가 흐름과 적절한 유통 물량 확보를 고려해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조달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다음 타자는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IPO가 예정된 건설사로는 SK에코플랜트가 거론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IPO를 목표로 지난 2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조직개편에서 IPO추진팀을 꾸렸는데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의 IPO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진행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대해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IPO 추진을 위한 핵심 역량을 결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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