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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반려견 항암제 품목허가 철회에 박셀바이오 26%↓

‘박스루킨-15주’ 추가 연구 및 임상 거친 뒤 품목허가 재신청해야

 
 
박셀바이오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 치료제 ‘박스루킨-15주’의 품목허가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사진 박셀바이오]
항암 치료제 기업 박셀바이오 주가가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 치료제 ‘박스루킨-15주’의 품목허가 신청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16일 오후 3시 20분 코스닥 시장에서 박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6.77% 내린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전날 공시를 통해 “2018년 1월 농림축산검역본부 승인을 받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환견(질병을 가진 강아지)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나, 이번 기술 검토 결과 통계적 유의성 확인의 필요성이 제기돼 (박스루킨-15주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박스루킨은 박셀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 치료제다. 사람이 쓰는 항암제를 용량만 조절해 투여하는 기존 반려견 항암제와 달리 개 유전체에서 직접 유전자를 클로닝(유전자 재조합)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셀바이오는 향후 박스루킨-15주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한 뒤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방침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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