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 급등…애플카 제조 소식에 LG 전장사업 주목 받아
LG전자 주가 애플카 관련 소식 나올 때마다 상승 지속
LG전자 주가가 강세다. 23일 오전 11시 21분 기준 LG전자는 전일 대비 6.56%(8500원) 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3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14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LG전자 주가가 급등한 이유론 애플이 꼽힌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를 제조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주요 협력사 중 하나로 LG전자가 꼽히고 있어서다. 애플 관계자는 지난 8월 사업에 착수하기 앞서 LG전자 등 아시아 시장의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플카 개발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애플카에 LG전자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월 19일에도 애플카 관련 소식으로 주가가 8% 넘게 올랐다. 이날 새벽 블룸버그통신이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에 집중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영향을 받았다.
LG전자 역시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세계 3위 전장부품 기업인 캐나다의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시켰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은 초기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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