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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변동성 증시에 적합한 투자처는 'TDF·액티브 ETF·리츠'

신한자산운용 '2022년 펀드시장 전망' 발표, 자산 분산투자 강조
자산배분 대표 상품은 TDF…액티브 ETF 유망 테마는 '탄소중립’

 
 
신한자산운용이 24일 '2022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포토]
 
신한자산운용은 내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적합한 투자 대상으로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을 꼽았다.  
 
신한자산운용은 24일 '2022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시장 유동성의 점진적 축소가 예상되는 내년에는 팬데믹 이후와 같은 지속적인 시장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로 종목의 분산뿐만 아니라 자산의 분산투자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변동성 증시에 선택해야 할 투자 상품으로 TDF와 액티브 ETF 등을 꼽았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시기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펀드다. 투자자 나이가 젊을 땐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고수익을 추구하고, 은퇴가 다가올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식이다. 또 액티브 ETF는 기존 ETF처럼 단순히 기초지수(코스피 200 등)를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액티브 펀드처럼 고유의 자산운용 전략을 가미해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송태현 상품전략센터 수석부장은 “최근 TDF는 퇴직연금 성장의 견인차 뿐만 아니라 자산배분펀드 대표 유형으로 발전 중”이라며 “유동성 축소, 금리상승 등 자산배분 중요도가 높아질 내년 시장환경을 고려할 때 적합한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동성 증시에선 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전술이 중요하다”며 “TDF를 코어 전략, ETF를 위성 전략으로 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내년 주목할 액티브 ETF 테마로는 ‘인플레이션 헤지’, ‘탄소중립’ 등을 꼽았다. 송 수석부장은 “당분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유지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은 정해진 미래에 대한 투자로 장기 지속될 테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자산운용사의 운용역량은 액티브 ETF로 검증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70조원 규모로 성장한 리츠도 내년에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제시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소유한 뒤 임대료와 매각 차익을 배당으로 지급한다. 송 수석부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 인컴(income·정기적인 수입)을 기반으로 한 리츠 투자 전략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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