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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뉴욕증시 상승…다우 1.06%↑마감

메타, 올해에만 35% 떨어지며 엔비디아에 시총 밀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로이터 연합]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1.65포인트(1.06%) 오른 35,462.78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67포인트(0.84%) 상승한 4,521.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8.79포인트(1.28%) 오른 14,19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제전문가들이 1월 CPI가 전달보다는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최고 1.97%에 거래됐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일각에서는 10년물 금리가 2%를 넘어서면 증시 하락에 대한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화이자가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 넘게 떨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도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하향하고 목표가를 내렸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2.1% 하락하며 220.1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35% 급락해 시가총액 5990억 달러(약 71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메타는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고 애플의 사생활 보호 강화 조치로 올해 10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예상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 발표 다음날 26% 폭락했었다.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1.5% 상승해 시가총액이 메타를 앞질렀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6270억 달러(약 751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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