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과 코로나 민생경제 사이에서 고심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서 기준금리 조정 결단
이주열 총재 임기 중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 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다.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3차례 연속으로 결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총재 임기는 올해 4월까지다.
현재 기준금리는 1.25%로, 앞서 금통위는 이미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연달아 올렸다. 금통위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다.
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확진자 기록을 연일 새로 쓰는 코로나19의 확산세와, 3차례 연속 인상에 대한 부담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이달에는 일단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상태다.
지금까지 금통위가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전례는 없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이례적이며, 한은이 그동안 강조해온 ‘질서 있는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에도 어긋난다.
기준금리 상승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대출이자 인상으로 이어져 일반 가계와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불안한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4개월 연속 3%대 수준을 보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등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한은이 다시 0.25%p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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