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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돕자”…전쟁채권에 3340억원 자금 몰렸다

우크라이나 지원 위한 전쟁채권 매입 등 이뤄져
현재까지 전쟁채권 약 2억7700만달러 팔려
비트코인 통해서도 전세계 투자자 지원 행렬

 
 
[사진 블룸버그통신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가 전쟁 채권(War Bonds)을 발행해 약 2억7700만달러(약 334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전쟁 경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쟁채권을 발행해 2억7700만달러 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채권 수익률은 연 11%, 액면가는 33.1달러(약 4만원)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쟁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채권은 우크라이나가 군대와 민간인용 기금 마련을 위한 여러 가지 크라우드 펀딩 방법 중 하나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채권 관리 책임자 유리 부차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통화뿐만 아니라 달러, 유로 등 외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러시아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난 목소리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도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쟁채권을 살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지난주 전 세계에서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특별계좌를 열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말 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기부받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5~26일 동안 1210만달러(약 146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아울러 전 세계 정부의 러시아 제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 1일 미국 등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 주요 은행 거래 중지 ▶러시아 국고채 거래 중단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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