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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장 큰 손 3040세대…국내 가상자산 55조원 돌파 [그래픽뉴스]

금융정보분석원, 국내 가상자산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 55조원 돌파
투자자 절반 이상이 30~40대, 남성이 더 많아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5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내놓은 ‘2021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이 지난해 기준 5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6개월간) 24개 거래업자의 거래 금액은 273조원, 일평균 거래 규모는 11조3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원화마켓’ 사업자 거래 비중이 약 95%(10조7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총 네 곳이다.
 
투자한 가상자산 종류를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 비중이 작고, 비주류·단독상장 가상자산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 비중은 글로벌 마켓에선 59%에 이르지만, 국내 원화마켓에선 27%, 코인마켓에선 9%에 불과했다.
 
국내 이용자 수는 1525만명이지만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55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로 뒤를 이었다.  
 
20대(23%), 50대(14%), 60대(4%) 순이었다. 남성(67%)이 여성(33%)보다 2배가량 높았다.
 
보유 금액은 이용자의 56%(313만명)가 지난해 말 기준 100만원 이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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