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학익JC 구간 지하화 추진
시민 건강·주거 환경 개선 목표
인천시가 시민 건강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현재 개발 중인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구역'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 나들목(IC)∼학익 분기점(JC) 간 약 1.2km 구간의 지하화 검토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화 사업비는 1m당 2억원씩 24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구간은 인천항 물동량을 전국으로 수송하는 관문으로 하루 평균 5만7000대, 연간 약 21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이 구간 주변은 지난 1994년 고속도로 개통 당시만 해도 공장 밀집지역이었다. 이후 주거시설이 대거 들어서면서 고속도로 소음·분진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 주변에서는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SK 스카이뷰, 학익 두산위브, 힐스테이트 학익, 엑슬루타워 등 4개 블록 사업이 완료돼 주민들이 입주한 상태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주변 동양제철화학 이전 부지에는 2025년까지 약 1만3000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주거 환경 개선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는 지난 1994년 서해안고속도로로 개통된 이후 2001년 고속도로 노선 개편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에 편입됐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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