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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계현·박학규·김한조 삼성전자 이사 선임 반대”

[개미들을 위한 주총 시즌 체크 포인트]
"기업가치 훼손, 주주권익 침해 이력 있어"
16일 주주총회서 반대 표 행사 의지 밝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오는 16일 열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등의 이사 선임 안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1일 주주권 행사내역을 공시하면서 ‘16일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계현 DS부문장과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의 이사 선임에 반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라고 설명했다.  
 
김한조 이사장을 반대하는 대해선 ‘당해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시 명백한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자에 해당한다’고 적었다.  
 
현 사외이사인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서도 ‘감시 의무 소홀’을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식의 8.69%(2021년 말 기준)를 보유한 기관투자자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 지침(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기업의 의사 결정에 개입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집사가 주인의 재산을 잘 관리하듯 국민연금이 가입자들의 재산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로서 투자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 개입하도록 만든 제도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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