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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단독대표 선임, 이사회 의장에 김성수

카카오 사내이사 전원 교체, 새 리더십 맞춰 조직도 개편

 
 
카카오가 주총을 열고 남궁훈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사진 카카오]
카카오가 29일 제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남궁훈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남궁 대표는 2년간 카카오를 이끈다.
 
김성수, 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카카오는 기존 사내이사가 모두 교체됐다.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김성수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이 맡는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가 남궁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며 “카카오는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 총 8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울러 카카오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목표와 성과 보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CXO조직 구조를 부문, 그룹 체제로 목적 조직화 한 게 핵심이다. 기술부문, 디자인부문, 광고사업부문, 재무그룹, 경영지원그룹, 전략기획그룹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서비스 조직은 사업 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긴밀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다음사업, 카카오&마케팅, 신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카카오의 커머스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커머스 위원회’도 신설했다.
 
남궁훈 신임대표는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의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모바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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