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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포스코건설, 새 아파트 브랜드 검토

SK에코플랜트, 드파인·라테오·에피토·아펠루나·제뉴 브랜드 출원…하반기 출시
포스코건설, '더샵' 대신할 새 아파트 브랜드 고심

 
 
현대건설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아너힐스 아파트 외관. [사진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포스코건설이 새 아파트 브랜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이 고급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시장 저변을 확대하면서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건설도 주거 브랜드 강화를 고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5개 아파트 브랜드를 새로 출원했다. 새 브랜드는 ‘드파인(deFINE)’, ‘라테오(Lateo)’, ‘에피토(Epito)’, ‘아펠루나(Apelluna)’, ‘제뉴(Genue) 등이다.
 
SK에코플랜트의 상표등록출원서를 보면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상업용 건축 상품에 이들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말에는 ‘라파사드(la Façade)’, ‘라 봄(la VOM)’ 등의 브랜드도 특허청에 출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주거 관련 브랜드로 SK 뷰, 아펠바움, SK 허브 등을 가지고 있다. SK 뷰는 공동주택, 아펠바움은 고급 빌라‧펜트하우스, SK 허브는 오피스텔 등에 적용하고 있다. 아파트 관련 고급 브랜드는 사실상 없는 셈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에 출원한 5개 브랜드 가운데 1~2개 브랜드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도 새 아파트 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건설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입찰에서 단지명으로 ‘포스코 더 하이스트’를 제시했다. 포스코건설의 기존 아파트 브랜드 ‘더샵’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에 대한 검토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은 대부분 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DL이앤씨는 아크로, 롯데건설은 르엘,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등 고급 아파트 브랜드 기반으로 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 교체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 수요자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고급 브랜드는 건설사들의 필수전략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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