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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분기 최대 실적, ‘6.4만전자’도 위태로운 삼성전자

이틀째 52주 신저가 행진, 삼성전자우도 4일 연속 신저가
경기 둔화 우려에 반도체 투심 악화, 낮은 밸류는 매력적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주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주변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가 반등에 실패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과 정보통신기술(ICT) 수요 감소 등으로 반도체 투심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28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5% 증가한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7조8000억원으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호실적에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1%(200원) 내린 6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6만5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6만4500원까지 밀리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이날 장중 5만77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은 외국인 순매도가 부추겼다. 반도체 부문의 투심이 악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5일 이후 2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순매도 규모만 3조2804억원에 달한다. 기관 역시 연초 이후 1조365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합반도체회사는 물론 팹리스, 파운드리, 자동차 반도체, 장비주 등 모든 반도체주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개별 기업 이슈도 있지만, 반도체 섹터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야기될지 모르는 경기 둔화 우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이 어느 정도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면서 “견조한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반등 여력이 더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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