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시·애경 제외 7개 기업과 피해자단체 연장 동의

조정위 등에 따르면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을 제외한 7개(SK케미칼,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이마트, 롯데쇼핑, 홈플러스, GS리테일)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과 피해자단체 등은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조정 종료 기한을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
재원 분담 비율이 가장 높은 옥시와 애경은 이 논의에 불참했다. 조정위는 이들 기업의 의견을 추가로 듣고 29일 회의를 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옥시와 애경이 참여하지 않아도 조정위 활동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 경우 조정위의 원 조정안대로 조정이 진행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앞서 조정위는 지난달 9개 기업이 최소 7795억원에서 최대 9240억원으로 추산되는 분담금을 마련하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분담금 가운데 60%가량을 책임져야 하는 옥시와 애경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조정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날 조정이 연장되면 기업들과 피해자가 만나 지원 방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이 경우에도 재원 분담 비율이나 지원금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조정은 어려울 수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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