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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높은 1금융, 이자 높은 2금융 사이의 틈 ‘8퍼센트’가 메운다

[김홍일의 혁신우혁신⑯] 이효진 8퍼센트 대표
P2P금융 선두주자 8퍼센트, 핀테크 최초 역사 기록 중
고액 연봉과 안정된 직장 대신 스타트업 창업 뛰어들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제2금융 밀려나는 중신용자 타깃
대출자-투자자 윈-윈하는 새로운 1.5금융 역할 해낼 것

 
 

이효진 8퍼센트 대표와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여의도 8퍼센트 사무실에서 만났다. 신인섭 기자
“몇 년 만에 연매출 수백억 신화”, “고졸이 대박집 사장이 되기까지”, “유명 대기업에 수백억 투자받은 비결”, “스타트업, 나처럼 하면 성공한다”…. 창업 관련 기사를 수놓는 미디어의 헤드라인이다. 가시밭길을 밟아온 창업가의 역경 드라마를 소개하고,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장밋빛 전망을 늘어놓는 식이다. 스타트업의 숱한 곡절을 생생하게 목격한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전 디캠프 센터장)는 창업 시장이 일률적으로만 묘사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창업가의 성공에 손뼉만 치고 끝낼 게 아니라, 그들의 혁신 비법을 우리 사회가 함께 공유하자.” [이코노미스트]가 ‘김홍일의 혁신우혁신’을 연재하는 이유다. 창업 요람의 리더 역할을 하던 VC 대표가 스타트업 CEO를 만나 진중한 질문부터 가볍고 짓궂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를 살릴 새 성장 동력을 찾을지도 모를 일이라서다. 열여섯 번째로 만난 창업가는 중금리 대출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이효진 8퍼센트 대표였다.[편집자] 
 
8퍼센트는 쏟아지는 핀테크 스타트업 중에서도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이 회사를 빼놓곤 한국의 P2P 금융 역사를 논할 수가 없다. 2014년 설립돼 대한민국 1호 P2P 금융 서비스 시장에 깃발을 꽂았기 때문이다.  
 
P2P 금융이 제도권 안으로 진입하면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이란 새 이름을 얻게 됐을 때도 8퍼센트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업자로 등록 신청을 완료했다. 국내 최초의 역사를 쌓아온 만큼 업계 최고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 대출 취급액 4722억원, 금리 조회 자금 신청 규모도 30조원이 넘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도 734억원에 달한다.  
 
사업 초기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생태계 허브 디캠프가 주최하는 월간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엔 페이팔에 투자한 VC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캐피털매니지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8퍼센트는 온라인을 통해 대출과 투자를 연결해준다. 투자자가 여윳돈을 8퍼센트 플랫폼에 투자하면, 이를 대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금리 고객과 매칭해 빌려준다. 투자자는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투자 수익을, 대출자는 제2금융권보다 부담이 적은 금리로 돈을 융통할 수 있다. 8퍼센트만의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이 미상환 리스크를 줄여준다. 돈줄이 막힌 서민에게 경제적 안전망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한국 핀테크 업계 최초의 역사를 빠르게 갈아치우고 있는 8퍼센트를 창업한 건 이효진 대표다. 이 대표는 회사 이름만큼이나 유명한 여성 경영인이다. 임신과 동시에 창업에 나서 배가 불러오는 가운데서도 IR 피칭에 나섰던 건 스타트업 업계의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에 위치한 8퍼센트 사무실에서 이효진 대표를 만났다.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 : 8퍼센트란 이름에서 회사 정체성이 확 드러납니다. 중금리 이자율을 상징하는 단어죠.
이효진 8퍼센트 대표 : 맞습니다. 대출시장의 금리 공백을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기억하기 좋고, 발음하기도 편합니다.
김홍일 대표 : 8퍼센트의 비즈니스 모델인 P2P 금융이 낯선 독자가 있을 겁니다. 간단히 설명해주시겠어요.  
이효진 대표 : P2P 금융은 온라인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연결하는 서비스입니다. 결과적으로 8퍼센트를 통하면 대출자는 합리적인 대출 이자를 지불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저금리 시대의 좋은 투자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홍일 대표 : 서로 윈윈이군요. 사업을 통해 사회를 바꿔보겠다는 목적이 뚜렷해 보입니다. 중금리 대출 시장의 필요성이 제기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까요. 대출이 필요한 중신용자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 문을 두드리는 게 현실입니다.
이효진 대표 : 문턱이 높은 시중은행에선 받아주지 않고, 자격 기준에서 벗어나는 서민금융을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죠. 여기서 제2금융권마저 대출을 거부하면 어쩔 도리 없이 사금융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중금리 상징 ‘8%’를 사명으로

김홍일 대표 : 8퍼센트는 그런 중금리 고객에도 손을 내민다는 거네요. 기존 금융기관과는 어떻게 다르길래요.
이효진 대표 : 100%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임대료와 지점 운영비, 인력비 등을 줄여 대출 원가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죠. 대출자와 투자자를 빠르게 연결하는 직거래 형식을 띠고 있는 점도 8퍼센트의 강점입니다. 자본 유통의 중간과정을 최소화해서 대출자에게 유리한 금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김홍일 대표 : 기존의 금융기관과는 아예 다른 원리로 작동하는군요. 그런데 정작 이효진 대표가 기존 금융기관 출신이잖아요.
이효진 대표 : 맞습니다. 2006년에 우리은행에 공채로 입행했습니다. 은행에서 일하면서 겪은 하나의 사건이 8퍼센트 창업의 밑거름이 됐죠.
 
기업금융, 파생상품 트레이딩 등 여러 부서에서 경험을 쌓은 이효진 대표는 영업점에서도 일하게 됐다. 이때 대출이 필요한 한 고객과 마주하게 됐는데, 고객이 원하던 충분한 대출 한도 승인이 나질 않았다. 신용평가 등급이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죄송합니다”하고 응대를 마쳤다. 그런데 몇 달 뒤 그 고객과 우연히 다시 마주치고 상담을 진행했는데, 뜻밖의 얘길 듣게 됐다.  
 
“여기서 대출을 거절당한 뒤 이자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으셨더라고요. 그 고객이 되게 안정적인 직장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거든요. 3%대의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바로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로 건너뛰어야 한다는 게 잘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대출 시장이 참 불합리하구나, 이걸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게 됐죠.”  
 
이효진 대표는 안정적인 예대마진을 추구하는 기존 금융기관의 경영 논리로는 쉽지 않은 일이란 걸 깨닫고 새로운 접근방식을 고민했다. 그러다 해외에서 P2P 대출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게 됐다. 당시 한국엔 P2P 금융 사업자가 마땅히 없었는데, 중신용 고객을 타깃으로 하면 충분히 사업이 통할 거라고 봤던 거다.
 
이효진 대표는 중금리 대출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신인섭 기자
김홍일 대표 : 시중은행이 그렇게 움직이는 이유는 있습니다.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큰 사람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게 리스크가 크기 때문인데요. 8퍼센트는 이런 리스크를 감내한다는 건가요.
이효진 대표 : 고금리 대출을 받는다고 해서 고위험 대출자가 아닙니다. 기존 금융기관은 국내 중신용자의 리스크를 부풀려 보고 있거든요.
김홍일 대표 : 실제론 덜 위험한데도요.
이효진 대표 : 은행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관심이 없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네요. 안전한 고신용자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여도 충분히 잘 벌어먹고살 수 있으니까요. 위험이 아주 조금 더해졌을 뿐인 고객이 아쉽지 않은 거죠. 중신용 고객이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금리로 내몰리게 되는 이유입니다.  
 

중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개발

김홍일 대표 : 8퍼센트는 중신용 고객의 정확한 리스크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네요. 어떤 기술이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겁니까. 은행 역시 고객의 많은 정보를 가져가서 분석하는데도 그 리스크를 분별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효진 대표 : 수집하는 정보야 비슷하겠지만, 관점이 다릅니다. 은행은 중신용 고객에 별 관심이 없지만 8퍼센트는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거든요. 이미 머신러닝 알고리즘 모형을 활용해 중신용자에 특화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여기엔 고객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지닌 비금융 정보도 담고 있죠. 사회초년생이나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가 8퍼센트를 주로 찾습니다. 획일화한 신용등급과 점수에 가려진 우량 고객을 찾아내기 위해 이 시스템을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김홍일 대표 : 숫자로 설명해주시죠. 얼마나 많은 분이 어떤 혜택을 누리게 된 겁니까.
이효진 대표 : 그간 8퍼센트를 통해 대출받은 고객이 3만5000명가량 됩니다. 기존에 고객이 갖고 있던 대출금리보다 평균적으로 6%포인트의 금리를 끌어내렸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홍일 대표 : 8퍼센트의 고객이 대출자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P2P 금융이니까, 대출자 맞은편엔 대출자금을 뒷받침하는 투자 고객도 있는데요. 현황이 어떻게 됩니까.  
이효진 대표 : 정말 투자를 유효하게 하는 고객이 10만명 수준입니다. 평균적으로 400만원가량을 투자하셨는데, 평균 수익률이 7% 정도 됩니다.  
김홍일 대표 : 요새 증시 분위기나 은행 예·적금 금리를 고려하면 쏠쏠한 수익이군요.
이효진 대표 : 한번 투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번 투자를 진행하는 고객이 많아요. 돈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여유자금이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에 쓰이는 구조다 보니 보람도 많이 느끼시고요. 플랫폼 대시보드에 나의 투자금액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가 다 드러나거든요.
 
대출과 투자, 두 분류의 고객이 있다 보니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있다. 8퍼센트의 사업 초기, 이효진 대표는 창업에 도전한 한 청년 고객을 만났다. 당시는 창업이 지금처럼 붐일 때도 아니었던 터라 밑천을 저축은행에서 빌린 고객이었는데, 빚 부담이 상당했다. 법정 최고금리가 34.9%에 달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창업은 결실을 보지 못했고, 고객에겐 빚만 고스란히 남게 됐다.  
 
“다행히 고객이 IT 대기업 입사에 합격해서 형편은 나아졌는데, 워낙 고율이다 보니 이자만 내기에도 부담이 컸나 봐요.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다가 8퍼센트에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결국 우리 플랫폼을 통해서 고금리 대출을 다 갚았거든요. 나중에 그분이 8퍼센트 중금리 대출까지 다 갚곤 투자 고객으로 다시 우리를 찾아줬습니다.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효진 대표가 직원들과 공유하는 슬로건이 “대출 고객님을 투자 고객님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다. 대출이 필요한 상황에 놓인 고객이 나중엔 지갑을 열고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도록 돕는 게 이 회사의 비전이다. 이효진 대표는 “8퍼센트가 고객 삶의 변곡점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강조했다.
 
김홍일 대표 : 8퍼센트의 기술과 비전은 이제 잘 이해했습니다. 이젠 창업가 이효진 대표의 스토리가 궁금하네요. 이 대표는 소위 말하는 ‘엄친딸’ 아닙니까. 손꼽히는 명문대인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4대 시중은행에 입사해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으니까요. 안정적인 삶을 누리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는데, 가시밭길 같은 창업에 도전한 일에 후회는 없나요.  
이효진 대표 : 창업하고 8년째인데 경영이 평탄하진 않았죠. 따져보면 하루하루가 다 난관이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후회를 한 적은 한순간도 없어요. 오히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요.
 

1.5금융, 금융 소외 계층에게 사다리 역할

김홍일 대표 : 경영이 힘든 것과는 별개의 행복인가 봅니다.  
이효진 대표 : 일하는 이유, 사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중요하죠. 그런데 저는 의미를 찾고 싶었어요. 안타깝게도 은행에서 일할 땐 그런 의미를 찾지 못했고요.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지 이걸 하면 뭐가 바뀌는지가 드러나지 않으니까 점점 지치더라고요.  
김홍일 대표 : 8퍼센트를 창업하고선 그 의미를 찾았군요.
이효진 대표 : 그럼요. 어떤 고객이 8퍼센트로부터 중금리 대출을 받고, 이를 고금리 대출을 갚는데 써서 월 이자 금액이 20만원이 줄어든다고 가정해볼까요. 이 고객은 앞으로 20만원을 더 가치 있는 일에 소비할 겁니다. 사실 부자든 부자가 아니든 돈 문제는 누구에게나 골칫거리잖아요. 이 문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굉장히 의미가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전체로 따져봤을 땐 우리가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꾀하고 있는 거고요.
김홍일 대표 : 8퍼센트의 역할이 앞으로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이효진 대표 : 1금융과 2금융 사이에 아직도 넓은 틈이 있고 그 간격 때문에 힘든 사람이 많은데, 우리가 그 틈을 기술로 메우려고요. 그래서 더 많은 금융 소외계층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랍니다. 
이효진 대표는 “대출 고객이 투자 고객으로 8퍼센트를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인섭 기자

기자가 본 이효진 대표

인터뷰를 하던 도중 8퍼센트의 대출 고객이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대부분의 서류 작업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지만, 이따금씩 직접 서류를 들고 사무실을 찾는 고객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직원이 나와 은행원처럼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했다. 이효진 대표는 “8퍼센트 직원 모두가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회사를 세워놓고 보니 8퍼센트 팀이 마치 마법 같다고 묘사했다. 구성원 하나하나의 가치관과 문화가 조직 성장의 촉매가 된다는 거다.
 
“창업 초기에 문제의식으로 내세웠던 금리 절벽 문제는 사실 많이 해소됐어요. 정부도, 금융기관도 부단히 노력했죠. 그렇다고 8퍼센트의 확장이 이대로 멈추는 건 아니거든요. 우리는 또 새로운 야망을 갖게 됐어요.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일에 기여하고 싶어요. 저 혼자만의 야망이 아니에요. 여기 모인 훌륭한 직원과 함께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설정한 목표거든요.”
 
실물경제를 후원하며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야 할 금융기관은 스스로 탐욕의 주체가 돼 크고 작은 금융사고를 터뜨린다. 온투업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면서 제도권 금융기관이 된 8퍼센트는 달랐다. 이곳엔 자신의 힘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효진 대표가 덧붙였다. “지금 8퍼센트가 귀중한 인재를 채용하고 있어요. 스톡옵션 지급과 함께 임직원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복리 증진 제도를 운영 중이거든요. 사회 문제 해결로 동기 부여가 되는 분이라면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지원해주세요.”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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