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파 속 도전장 내민 청담글로벌 “상장 철회 없을 것”
17~18일 기관 수요예측, 24~25일 일반 공모 청약 진행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 청담글로벌이 오는 6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 청담글로벌]](https://economist.co.kr/data/photo/202205/16/9fbcdfc4-015e-4a11-aeb0-bb6770165ddb.jpg)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 청담글로벌이 오는 6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 청담글로벌]
16일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담글로벌은 이커머스 붐속에서 중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했다”면서 “최근 3년 간 연평균성장률 123%를 이뤘다. 빅테이터 활용을 통한 분석과 중국 징동닷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청담글로벌은 2017년 11월 설립된 회사로 화장품과 향수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 제품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사 및 유통 전문기업에 판매한다. 특히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징동닷컴에 판매하고 있다. 징동닷컴에 1차 벤더로(vendor) 이름을 올린 기업은 청담글로벌이 유일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44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87%, 165.2% 성장한 수치다.
1차 벤더는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제품별‧시간별‧소비자별 판매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대응할 수 있다. 청담글로벌이 1차 벤더로서 유통망을 확보한 플랫폼은 징동닷컴과 알리바바를 포함한 6개다.
공모 자금은 국내 물류산업 기지 및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구상모 청담글로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시장 상황이 불안하지만 상장 철회 계획은 없다”면서 “물류창고 확충 등 시설투자에 300억원을 투입하고 제품 다각화에 투자하는 등 자금 활용 방안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담글로벌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8400원~9600원이다. 공모 금액은 532억~608억원, 총 공모 주식 수는 634만1686주다. 이 가운데 신주는 581만3212주, 구주는 52만8474주다. 구주매출 비중은 8.33% 수준이다. 오는 6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785억~204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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