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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낮춘 청담글로벌, 일반 청약 경쟁률 42대 1에 그쳐

청약증거금 1924억원 모여, 오는 6월 3일 코스닥 상장

 
 
청담글로벌이 오는 6월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청담글로벌 IPO 간담회 사진. [사진 K2C&I]
IPO(기업공개)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이커머스 플랫폼 회사 청담글로벌이 오는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지난 24~25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에서 42.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924억원이 모였다. 대표 주관사 KB증권의 경쟁률은 43.77대 1, 공동주관사 대신증권의 경쟁률은 38.33대 1로 나타났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8400∼9600원 하단을 30% 밑도는 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5대 1이었다. 증시 부진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보다 30% 낮췄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공모 주식 수도 줄었다. 원래대로라면 공모 주식 수는 634만1686주였지만 기관 수요예측 이후 507만3349주로 줄어들었다. 저조한 수요예측에 구주 매출 물량을 없애고 신주 모집 물량도 줄여 투자자 우려를 줄이고자 했다.  
 
한편 청담글로벌은 상장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오는 6월 18일 청담글로벌의 최대 거래처인 중국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해당 행사는 징동닷컴에 이어 타오바오, 알리바바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들이 참여한다. 11월에는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 광군제를 앞두고 있다.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는 “상장 후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와 하반기 광군제 행사 등 확실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다각화된 컨슈머 브랜드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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