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풀었더니 황매산에 북적북적…아웃도어 용품수요 폭증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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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풀었더니 황매산에 북적북적…아웃도어 용품수요 폭증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한 5월
전국 거리행사·지역축제 봇물 터져
철쭉옷 입은 황매산엔 자동차 몰려

 
 
5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캠핑박람회에서 한 관람객이 텐트와 캠핑 도구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5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캠핑박람회에서 한 관람객이 텐트와 캠핑 도구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5월 2일)로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2년 넘게 금지됐던 거리 행사와 지역 축제들이 전국에서 봇물처럼 터지면서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들이·여행·캠핑 관련 용품과 서비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유통가도 아웃도어 상품 비중을 늘리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돗자리·캠핑매트·자외선차단제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30~50% 급증했다.  
 
4~5월 렌터카 예약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나 폭증했다. 렌터카 상품을 온라인으로 조회하는 사용자 수도 지난해 대비 60% 정도 증가했다. 해외 여행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방선거일(1일)과 현충일(6일)이 포함된 6월 첫 주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증편과 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를 취하면서 해외 여행 수요 증가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리두기와 비대면·비접촉이 이젠 생활 습관처럼 자리잡았다. 코로나19 유행이 약화돼도 캠핑 시장은 회복세를 타고 성장세를 더욱 가파르게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조사한 국내 캠핑 인구는 2019년 600만명에서 코로나 시련을 겪으면서 지난해 700만 명을 돌파했다.  
 
야외 활동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들이객들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을까.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을 활용해 내비게이션 티맵(Tmap) 이용자들의 캠핑 동선을 분석해봤다.  
 
5월 진분홍 철쭉 옷으로 갈아 입은 경남 합천 황매산 전경. [사진 합천군]

5월 진분홍 철쭉 옷으로 갈아 입은 경남 합천 황매산 전경. [사진 합천군]

방역 규제를 완화한 5월 전국 자동차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캠핑장은 황매산오토캠핑장(경남 합천)이었다. 이곳 5월 누적 차량도착수는 2만6455대에 이른다. 이는 다른 캠핑장의 한 달간 누적 차량도착수의 2~3배에 이른다.  
 
황매산은 매년 5월이면 꽃 이불을 덮은 듯 진분홍 철쭉으로 물드는데다 꽃 고기로 불리는 합천황토한우의 명성까지 더해져 전국의 나들이객들을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자라섬오토캠핑장(경기도 가평)이 차량도착수(7578대)가 많았다. 뒤를 이어 임진각평화누리공원캠핑장(경기도 파주)과 몽산포오션캠핑장(충남 태안)엔 6000여대가 몰렸다. 이밖에 금은모래캠핑장(경기도 여주), 한탄강오토캠핑장(경기도 연천), 연곡해변솔향기캠핑장(강원도 강릉), 보리울오토캠핑장(강원도 홍천), 난지캠핑장(서울 마포), 재인폭포오토캠핑장(경기도 연천) 순으로 꼽혔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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