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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방문수요, 코로나19 전보다 훨씬 ‘초과’ 회복했다

방역 완화한 올해부터 반등 급증
대형 마트 쇼핑 앱 설치도 증가

 
 
올해 3월 서울 한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올해 3월 서울 한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한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수요는 코로19 사태가 발발하기 전 수준을 이미 ‘초과’ 회복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의 매출 증감 여부를 떠나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위축됐던 외부활동이 밖으로 분출하면서 쇼핑몰 방문·이용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더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와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차량 내비게이션 티맵(Tmap) 이용자의 대형 마트 차량 방문 동선(대략적인 수치)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방문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 규모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마트별 차량도착 수를 살펴보면 이마트는 코로나19가 대유행 하기 전인 2019년 4월 약 112만5693대, 5월 약 126만6011대 수준이었다. 코로나19 발병률이 감소하고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하고 있는 올해 4월에는 147만8625대, 5월엔 178만321대를 기록했다. 2019년보다 30만~50만대가 더 급증한 것이다.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차량도착 수가 2019년에는 4월 약 77만8445대, 5월 약 85만8135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87만9760대), 2월(74만6112대), 3월(82만528대)에 80만대 안팎으로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어 올해 4월 86만7879대에서 5월 106만6236대로 급증, 월 100만대를 넘어섰다.  
 
롯데마트도 이마트와 홈플러스보다 증가세 더디긴 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4월 약 51만8918대, 5월 약 57만7351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월(58만7832대), 2월(48만7111대), 3월(48만6491대), 4월(57만6399대)에 2019년 수준을 회복하더니 5월(67만6224)엔 10만~20만대 더 증가하는 모습이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외국계 대형 마트 코스트코도 2019년 대비 올해 1.5배 증가했다. 2019년 4월과 5월엔 약 50만대 안팎이었다. 하지만 올해 4월에는 61만8663대, 5월엔 74만174대로 늘어났다.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여름을 앞두고 수요가 이 속도대로 증가한다면 조만간 2배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차량도착 수는 차량 1대를 나타내므로 차량 탑승자 수를 고려하고, 대중교통·도보 방문객까지 합하면 방문 수요는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올해 1월 코로나19 방역패스 시행 안내문이 걸려 있던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 입구 모습. [연합뉴스]

올해 1월 코로나19 방역패스 시행 안내문이 걸려 있던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 입구 모습. [연합뉴스]

방문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마트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도 증가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 온·오프라인 대형마트 앱 6종(마이홈플러스·홈플러스·이마트·이마트몰·롯데마트GO·롯데마트몰)을 분석한 결과, 롯데마트GO를 제외한 5가지 앱의 설치기기 수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각 앱의 전월 대비 증감률은 마이홈플러스 1.29%, 홈플러스 0.09%, 이마트 2.76%, 이마트몰 0.27%, 롯데마트GO -0.13%, 롯데마트몰 0.6%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3년 9개월만에 5.4%의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국내 대형 마트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업계가 방역 완화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인 점도 방문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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