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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단체 활동 중단 소식에 하이브 25% 폭락 [증시이슈]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중단 소식 밝혀, 목표주가 43만원→36만원

 
 
15일 BTS가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 중단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하이브가 BTS(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중단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는 BTS 데뷔 9년 만이다.  
 
15일 오전 9시 38분 기준 하이브는 전날보다 25.91%(4만9500원) 하락한 1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20% 이상 급락하더니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52주 신저가(14만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BTS가 전날 밤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밝히면서 하이브 주가가 폭락했다. BTS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완전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개인적인 성장을 활동 중단 배경으로 꼽았다. RM은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입대 불확실성이 겹치며 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TS 멤버들이 순리대로 입대한다고 가정하면 4명이 입대하는 2025~2026년에 실적 공백이 나타난다”며 “2023년 초 전원 입대한다면 BTS 관련 매출감소분은 약 750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내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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