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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기차 시장 안착한 폴스타…스웨덴 프리미엄 통했다

특화 서비스·가격 및 품질 경쟁력 앞세워 선전
출고 3개월 만에 연간 목표 20% 이상 달성
글로벌 공개 앞둔 폴스타3 내년 국내 출시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전기자동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가 지난 1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공개됐다. 이 차량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17km 주행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전기자동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가 지난 1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공개됐다. 이 차량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17km 주행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안착했다. 브랜드 첫 번째 순수전기차 폴스타2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와 가격 정책 등이 긍정적 결과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폴스타2를 통해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스타는 지난해 한국법인 설립과 브랜드 론칭을 진행한 신생 브랜드다. 올 초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폴스타2'를 앞세워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5도어 전기 패스트백인 폴스타2는 롱레인지 싱글 및 듀얼 모터로 구성되며, 완충 시 최대 417㎞를 달릴 수 있다.
 
판매 실적을 보면 한국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기 충분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기준 폴스타의 판매 실적은 879대다. 올해 3월부터 차량 출고가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3개월 만에 연간 판매 목표(4000대)의 22%를 달성한 것이다.
 
이 기간 폴스타는 메르세데스-벤츠(1033대), BMW(1020대) 다음으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 KAIDA 회원사가 아닌 테슬라(4583대)를 포함해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폴스타는 포르쉐(707대), 미니(539대), 볼보(341대), 아우디(326대), 푸조(275대), 쉐보레(79대)보다 상단에 자리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신생 브랜드에 인색한 편이지만, 폴스타는 전기차라는 특수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며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경쟁사들의 물량이 제한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 안착...현지화·품질·가격 3박자 갖춰

폴스타코리아는 매년 신차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폴스타의 제품 라인업. [사진 폴스타코리아]

폴스타코리아는 매년 신차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폴스타의 제품 라인업. [사진 폴스타코리아]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현지 특화 서비스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 ▶품질 경쟁력 등이 꼽힌다.
 
폴스타는 신생 브랜드의 약점인 A/S 문제를 볼보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해소했다. 이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한 볼보자동차와 A/S망(30여 개)을 공유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해 SKT와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폴스타2에 탑재한 것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올초 출시 당시 폴스타2의 기본 판매 가격은 54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독일(6084만원), 영국(6904만원)과 비교해 최대 1414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5615만원)보다도 125만원 낮게 가격이 책정된 것이다.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상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폴스타2는 지난 3월 EV 어워즈 2022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 세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2022 대한민국 스마트 EV에서 '퍼포먼스 대상'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글로벌 시장 중 가장 매력적인 가격(색상 옵션 변경 시 동일 비용 등)부터 국내 전기차 최초 티맵 인포테인먼트 장착 등 상품성과 편의성에 있다"며 "신생 브랜드이지만 전국 A/S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라고 설명했다.이어 "안전에서도 유로 앤캡 5스타 및 최고 평점을 얻었다"며 "실제 오너들이 가장 고려하고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기존 (전기)차량 디자인과 차별화되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을 꼽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스타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매년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0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되는 폴스타3는 내년 중으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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