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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위스키 이어 이번엔 ‘막페인’이다…전통주에 빠진 2030

막걸리와 샴페인 섞은 ‘막페인’ 인기 주류로 주목
젊은층 사이에서 ‘믹솔로지’ 트렌드 확산한 영향
롯데마트, 스파클링 막걸리 매출 6월에 140% 신장

 
 
롯데마트는 여름철 ‘막페인’ 인기에 ‘유톡자톡 스파클링 막걸리’를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롯데쇼핑]
 
와인과 위스키에 이어 막걸리와 샴페인을 섞은 ‘막페인’이 새로운 인기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주를 찾는 20·30대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주류를 만들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여름철 ‘막페인’ 인기에 ‘유톡자톡 스파클링 막걸리’를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막걸리의 구수한 맛 대신 유자 맛을 넣었고, 강한 탄산감을 느낄 수 있는 ‘스파클링 막걸리’를 선보였단 설명이다.  
 
최근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로 선정된 ‘영동 와인’이 인기를 끌고 유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막걸리를 출시하는 등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통주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신장했고 특히 여름철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스파클링 막걸리’는 6월 한 달 동안 14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스파클링 막걸리’는 최근 20·30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이색 막걸리로, 특유의 탄산감이 프랑스의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을 연상시켜 막걸리와 샴페인의 합성어인 ‘막페인’으로 불린다. SNS상에서 여름철 이색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편 국내 막걸리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3000억원대였던 국내 막걸리 소매시장 규모는 2017년 3500억원대, 2018년 4000억원대, 2019년 45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고, 2020년에는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상품 출고가를 기준으로 한 국세청 수치로, 실제 각 음식점과 유통채널 소비자 판매까지 고려하면 연간 8000억~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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