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기자 폭염과 태풍으로 습도 높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가철임에도 도시를 떠나지 못했다면 에어컨 냉기로 시원한 미술관은 어떨까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 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개인전 '정원과 정원(Treasure Gardens)'이 열리고 있습니다. 설치·조각·회화 작품 70여 점이 전시되며 덕수궁 연못과 미술관 정원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바닥에 푸른색 유리 벽돌 7000여 개를 26x7m 크기로 설치한 '푸른 강'이 관람객에게 서늘함을 선사합니다. 유리벽돌과 설치된 14개 조각에 반사된 빛이 신비한 세계로 이끄는 듯합니다. 전시는 7일까지입니다.
신인섭 기자 shi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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