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송금’ 막히나… 카카오페이·카뱅 모두 급락 [마감시황]
코스피 2500선 회복, 삼성전자 1%대 상승
카카오페이 6%·카카오뱅크 3%대 하락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42포인트(0.33%) 내린 2508.05에 마감했다. 개인은 1301억원, 외국인은 3102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나홀로 446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만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2%(1100원) 오른 6만15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삼성전자우(0.89%)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1.44%), 현대차(-2.11%), 카카오(-1.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각각 6.56%, 3.70% 떨어졌다.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에 선불충전 기반의 간편 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카카오톡 송금하기 등의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0.16%) 하락한 826.06에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84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51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84%(2200원) 내린 7만52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1.26%), 카카오게임즈(-1.72%), 셀트리온제약(-3.26%), 알테오젠(-0.43%), 천보(-0.78%) 등도 내렸다. 엘앤에프(0.19%), HLB(4.69%), 펄어비스(0.17%), 에코프로(2.80%)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는 7.72% 오른 웅진이 차지했다. 코스닥에선 아가방컴퍼니, SK5호스팩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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