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한끼 30만원 식사도 OK”…‘MZ에 꽂힌’ 루이비통, 또 식당 열었다
- 루이비통, 채식 메뉴 위주인 레스토랑 오픈
상시로 구찌는 레스토랑, 디올은 카페 운영
밥·커피값 아까워하지 않는 MZ세대 큰손 노려
시각 비롯해 미각·후각 등을 자극하는 콘텐츠

이번에 오픈한 루이비통 레스토랑 특징은 ‘채식’ 중심의 메뉴이다. 레스토랑 셰프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아르페주’를 운영하는 알랭 파사르 셰프가 참여하는데, 이 셰프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재배한 채소와 허브, 과일 등을 활용해 채식 메뉴 내놓는 셰프로 잘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 인테리어 역시 ‘채식’이라는 메뉴에 맞춰 정원처럼 꾸며졌다. 공간은 꽃과 푸른 식물로 장식하고, 곡선 유리창으로 꾸며진 천장은 농장에서 조성한 온실과 같은 분위기를 나타낸다.


루이비통 외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식음료장 오픈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구찌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구찌 가옥에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오픈하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구찌 레스토랑은 피렌체, LA베버리힐스, 도쿄 긴자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세계적 이목을 끌었다.
카페를 연 명품 브랜드도 있다. 디올은 지난 5월 서울 성수동에 디올 성수 매장을 내며 디올 카페를 마련했다. 불가리는 지난 7월 제주에 위치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 로비 라운지에 불가리 팝업 카페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수십만원으로 한 끼 먹는 ‘미래 명품 큰손’

실제 루이비통 레스토랑 1인 코스 가격은 점심 15만원, 저녁 30만원이고 구찌 레스토랑은 코스 종류에 따라 12~17만원 선이다. 디올 카페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만9000원, 카페 라테는 2만원 수준이다.

허태윤 한신대 교수(IT영상콘텐츠학과)는 "일종의 경험 마케팅으로 음식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수준 높은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브랜드가 제공하는 특별함을 느끼게 한다"며 "이런 흐름은 과거부터 있었는데 최근 글로벌 명품사가 우리나라에도 공간을 앞다퉈 마련하는 것은 그만큼 명품시장에서 우리나라 소비자 비중이 큰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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