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가을 분양시장, 수도권 '똘똘한 한 채' 열기…지방은 희비 갈려
- 서울·수도권 청약 경쟁률 두 자릿수 기록
지방 단지는 흥행 단지와 미달 단지 뚜렷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18개 단지에서 총 1만 4814가구(일반 분양 1만 628가구)가 분양됐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청약 대어'로 꼽히는 단지들이 높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 중랑구에 들어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상복합아파트 '상봉센트럴아이파크'는 특별공급 129가구 모집에 574명이 몰리며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1순위 청약에서는 11.7대 1을 기록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경기 광명뉴타운 내 철산동에 공급된 '철산역 자이'는 313가구 특별공급 모집에 1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 기준 15억 원대의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철산역 도보권 입지라는 장점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방 시장의 성적은 엇갈렸다. 울산 남구 무거동 '포레나 울산무거'는 549가구 모집에 5427명이 몰려 평균 9.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부산 일부 단지는 청약 흥행에 실패했다. 부산진구 가야동의 '힐스테이트 가야'는 특별공급 물량이 상당수 미달되며 대조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아크로 드 서초', 경기 광명동 '힐스테이트 광명11', 파주시 '운정아이파크시티' 등 수도권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가을 청약 대전'의 열기는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박지민 월용이 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수도권의 경우 입지와 상품성을 겸비한 단지들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며 "다만 지역별 분양 성적이 크게 갈리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인근 시세와 입지를 꼼꼼히 비교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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