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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사랑한 ‘반품·3고보험’…中온라인보험, “성장세 무섭네”

지난해 中 손보 수입보험료 약 17조원...전년 대비 8% 증가
보험소비자 고려한 상품·서비스 개발 덕

 
 
최근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 산업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 산업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의 산업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험소비자를 위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손해보험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는 지난해 발표된 중국보험산업협회의 ‘온라인 손해보험 발전 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中 온라인 손보시장 '상해·건강보험' 인기 속 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862억위안(약 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손해보험 업계의 전체 보험료 증가율보다 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로써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의 연평균 성장률은 15%를 기록했다.
 
보험상품 유형에 따라서는 상해·건강보험이 전체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 수입보험료의 34%를 점유했다. 이어 자동차보험(26%), 기타(15%), 신용보증보험(13%), 책임보험(8%), 재산보험(5%)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이점을 보인 분야는 자동차보험이다. 지난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224억 위안(약 4조원)으로 전년 동기(221억위안) 대비 1% 증가했다. 반면 2021년 손해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7773억 위안(약 154조원)으로 전년 동기(8245억위안) 대비 5.7% 감소했다. 
 
감독 당국의 제도개혁 실시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감독당국은 지난 2020년, '자동차보험 종합개혁 시행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하면서 강제보험의 경우 보상한도 상향조정, 상업보험의 경우 사업비율 상한 하향조정 등 제도개혁을 추진한 바 있다.
 
연구원은 보험소비자의 수요를 고려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보험사들은 전통적인 손해보험 산업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보험소비자 수요에 부합한 온라인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평안보험그룹의 온라인 플랫폼 회사인 평안건강은 3고(고지혈증·고혈압·고당뇨), 갑상선 결절 등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 온라인 보험회사인 중안보험은 전자상거래 소비자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반품 운송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 저소득층 등 보험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평안건강은 9월9일 건강 축제 기간 중 전국적으로 10개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모임을 운영했다. 이어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을 실시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허위·과장 판매, 보험료 과대 책정 등 부정행위에 따른 보험 민원 건수 증가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상품 판매 이후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민원 처리 속도 저하에 따라 고객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보험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감독당국은 지난해 2월 ‘온라인 보험업의 감독·관리방법’을 시행해, 보험 민원 해소에 중점을 두고 업계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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