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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위험 모두 낮춰…한투운용, ‘ETF포커스’ TDF로 승부수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8종 출시
자체 개발 글라이드패스·장기자본시장가정 적용
패시브 ETF로 포트폴리오 구성, 장기투자 시 수익 극대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월 6일 서울 이태원에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박희운 솔루션본부장,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 임효진 멀티에셋운용부 매니저, 오원석 연금마케팅1부장 [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월 6일 서울 이태원에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박희운 솔루션본부장,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 임효진 멀티에셋운용부 매니저, 오원석 연금마케팅1부장 [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더 낮은 비용, 더 낮은 위험, 더 낮은 회전율. ‘3저(低)’ 전략을 내세운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등장했다. 전체 포트폴리오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로 채워 비용은 낮추고,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등을 적용해 기존 출시된 ‘TDF액티브ETF’와 차별화를 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신규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얘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일 서울 이태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상품 출시를 알렸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를 위한 4원칙은 장기투자, 분산투자, 저비용 투자, 적립식 투자”라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이러한 방법이 모두 녹아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얼핏 복잡해 보이는 상품명을 뜯어보면 상품의 특징이 모두 담겨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 브랜드다. 여기에 ‘ETF포커스’가 추가됐다. 포트폴리오를 ETF만으로 구성했고, TDF의 핵심인 글라이드패스를 자체 개발해 특정 세대는 물론 특정 직업군에 특화된(포커스) TDF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총 8종으로 출시됐다. 은퇴 시점에 따라 빈티지는 2030부터 2060까지 5년 단위로 7종이 출시됐다. 여기에 주식 투자비중이 35~40% 이하 고객을 위한 ‘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까지 추가됐다. 주식 투자비중은 2060이 76%로 가장 높고 TIF는 40% 미만으로 낮아진다.  
 

의사와 변호사 등 특정 직업군 특성도 반영   

 
이 상품의 특징은 크게 2가지다. 우선 전체 포트폴리오를 패시브 ETF로 구성했다. 미국의 대형 성장주와 가치주 ETF는 물론 한국 중장기 채권 ETF, 금 ETF 등 최소 20개에서 최대 40개의 국내 및 미국상장 ETF에 분산투자한다.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에 모두 투자하는 만큼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경기 변동에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박희운 솔루션본부 전무는 “기존 출시된 TDF ETF는 대부분 주식·채권 종목을 직접 골라 담는 액티브 펀드인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패시브다”라며 “패시브 전략에 따라 보수와 위험, 회전율을 낮춰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자체 개발한 지표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TDF의 핵심인 글라이드패스와 자산 배분의 원칙이 되는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직접 개발했다. 비행기의 착륙 경로라는 뜻의 글라이드패스는 TDF의 핵심으로 꼽힌다. 은퇴 시점을 목표로 가입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위험 자산의 투자 비중을 완만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임효진 멀티에셋운용부 매니저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인적자본이 줄어드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리스크까지 고려해 정밀하게 글라이드패스를 제작했다”며 “의사와 변호사 등 특정 직업군의 특성을 반영해 글라이드패스를 맞춤화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자본시장가정 역시 해당 상품의 차별화 요소다. 미국 시장에서는 운용사별로 자본시장가정(CMA)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만, 국내 운용사들의 지표는 아직 접근이 어렵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를 공개하고 2~3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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