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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현대차‧기아 목표가 하향…“3분기 실적 예상치 감소”

세타엔진 관련 충당금 2조9000억원 추가 반영
“현대차 목표가 8% 하향 조정…기아는 10% 줄여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19일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8%, 10%씩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진 품질비용 반영으로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내려간 게 목표주가 변경의 배경이다.  
 
앞서 지난 18일 현대차그룹은 3분기에 엔진에 대한 추가 충당금 비용으로 총 2조9000억원(현대차 1조3600억원‧기아 1조5400억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2011년~2014년식 세타엔진에 대한 충당금은 1조1638억원, 2015년~2018년식 세타엔진의 충당금은 1조7406억원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정확히 2년 만에 동일한 이슈에 대해 추가 충당금을 반영하게 됐다”며 “엔진 관련 품질 충당금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8조6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충당금 추가 반영의 배경은 차량 잔존연수 증가와 엔진 교환율 상승, 그리고 환율”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이 하향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3조5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낮췄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역시 기존 2조4800억원에서 9400억원으로 내려갔다.
 
송 연구원은 “대규모 엔진 충당금 비용 재발에 따른 실적 신뢰성의 하락 등을 감안해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22만5000원, 9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환율 상승과 원재료‧물류비 하락 등으로 이익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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