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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품에 안긴 타파스엔터, 웹툰 IP 美서 선전

카카오에 합류한 美 첫 웹툰 플랫폼 ‘타파스’
미국 뉴욕서 개최된 아니메 NYC 참가
‘끝이 아닌 시작’ 전면에…슈퍼 IP 강화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시장에서 웹소설 원작의 웹툰 작품 ‘끝이 아닌 시작(Beginning After the End)’ 등을 중심으로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알렸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 미국 첫 웹툰 플랫폼 타파스의 주식 1555만5018주를 3741억1461만원에 취득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100%다.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을 글로벌 확장의 교두보로 삼겠단 전략 하에 추진된 인수다.
 
2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아니메(Anime) NYC에 참가,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작품을 알렸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축제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다양한 출판사와 전시·패널들로 매해 수만명의 글로벌 팬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올해엔 캐나다·멕시코·영국·프랑스·독일·호주·중국·브라질·일본 등 약 5만명이 참가했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행사 전면에 웹툰 ‘끝이 아닌 시작’을 내세웠다. 해당 작품은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현지에서 발굴한 오리지널 IP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노블코믹스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터틀미(TurtleMe) 작가가 쓴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후유키(fuyuki23) 작가가 웹툰으로 각색했다. 작품은 전생의 왕이었던 아서가 마법과 괴물로 가득한 새 세계에 환생해 삶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회사 측은 “웹소설과 웹툰 모두 타파스에서 1위에 올랐고, 한국어·일본어·프랑스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돼 각종 웹툰·웹소설 플랫폼에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코믹스 출판물이 주류인 미국에서 단행본으로도 출간돼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오디오북으로도 론칭해 히트하면서 IP 확장 성공 사례 역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웹툰과 웹소설을 주제로 한 부스가 붐비는 사례는 적었다. 그런데 터틀미 작가를 만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과 수많은 인파를 보면서 ‘끝이 아닌 시작’의 잠재력은 물론 웹툰, 웹소설 시장의 밝은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끝이 아닌 시작’과 같은 슈퍼 IP들은 물론 한국의 웹툰, 웹소설들을 바탕으로 북미 스토리 IP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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