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넷마블이 만든 TPS MOBA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직접 해보니]

정통 MOBA 장르 플레이 방식…5:5 팀플레이로 진행
최적화 등은 나쁘지 않아…다소 비싼 과금에 대해선 유저 불만 나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이미지 [사진 넷마블]
넷마블은 최근 TPS MOBA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에픽스토어와 스팀에 선보였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영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황 속에서 다양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가 2016년 선보인 ‘파라곤’을 계승한 게임이다. 전작의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이어가면서 속도감, 타격감에 주안점을 둔 3D TPS MOBA 게임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넷마블은 게임성을 보다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 상표권에 대한 양도 절차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게임명을 ‘오버프라임’에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변경했다.
 
넷마블은 게임 템포, 전략적 변수를 대폭 높이고 액션의 직관성을 살려 원작의 게임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섬세한 풀 3D 배경에 각 영웅들의 화려한 스킬, 연출 등을 구현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퀄리티 상향화와 최적화 작업을 통해 4K, 60FPS 수준의 그래픽까지 지원, 화려하고도 눈이 즐거운 전투를 선사하고자 노력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이미지 [사진 넷마블]
게임은 기본적으로 정통 MOBA 장르의 플레이 방식을 따른다. 5:5 팀플레이로 진행되며, 상대방 기지에 있는 코어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한다. 라인과 라인 사이 정글에는 다양한 몬스터와 타워, 그림자 연못, 점프패드 등 오브젝트가 존재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게 중요하다. 쉽게 말해 MOBA 게임으로 유명한 ‘리그오브레전드’를 3D로 즐긴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각 공격로에 위치한 타워는 방어용 구조물로써 일정 범위 내에 접근한 상대편의 미니언과 영웅을 자동 공격한다. 또 공격로 사이와 외곽에 위치한 포털을 이용하면 맵 내 먼 장소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한번 사용한 후에는 대기 시간이 존재한다.
 
각 진영의 중앙 공격로에 배치한 그림자연못에서는 전략적인 매복이 가능하다. 다만 공격을 하거나 받으면, 적에게 위치가 노출된다. 이러한 오브젝트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전략 및 전술이 가능하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게 된다.  
 
정글에는 아군들에게 이로운 효과를 주는 버프 몬스터와 전투 상황을 역전할 수 있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처치 시 강력한 버프를 제공하는 ‘프라임 정령’, 처치 후 소환 시 적 공격로에 있는 타워를 향해 달려가 아군을 보조하는 ‘수호자의 하수인’, 거대한 충격파로 적 영웅과 건물에 피해를 주는 ‘프라임 수호자’ 등이 있다. 전장을 유리하게 이끌고 가려면 팀원들과 협동해 해당 몬스터들을 처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이미지 [사진 넷마블]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기존 파라곤과 오버프라임을 아우르는 총 27종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다. 영웅은 탱커, 전사, 암살자, 마법사, 원거리 딜러, 서포터로 역할군이 나뉘며, 레벨업에 따라 영웅별 특정 궁극기 등 고유 스킬과 공격 방식을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기존에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겼던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다만 쿼터뷰가 아닌 3D TPS 시점이라는 점에서, 일부 유저들은 전투에 따른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아울러 단체 전투 상황에서도 쿼터뷰 특유의 한 눈에 내려다보는 시점이 아니다 보니, 전체적인 전투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9일 기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스팀 평가는 ‘복합적’이다. 스팀에서 복합적은 좋은 평가가 아니다. 최소한 ‘긍정적’이 나와야 한다. 게임성보다는 BM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웅이나 스킨 구매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다. 이에 개발사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영웅 구매 비용 등을 낮추기로 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이미지 [사진 넷마블]
이번 게임은 지난 CBT와 비교해 최적화 등에 많은 공을 들인 티가 난다. 툭툭 끊기는 느낌을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영웅들의 개성넘치는 외형과 특색있는 스킬 등도 플레이 함에 있어 큰 재미를 준다. 평소 리그오브레전드 등 MOBA 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면 이번 기회에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한번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제작자의 끝없는 고민

2‘순천의 꿈’으로 채워진 국가정원… 캐릭터가 뛰노는 만화경으로

31분기 암호화폐 원화 거래, 달러 제치고 1위 차지

4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5'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6중동서 전쟁 확산 우려에 국내 건설사들…이스라엘·이란서 직원 철수

7크로커다일 캐리어, 국내 최다 4종 캐리어 구성상품 런칭

8이스라엘-이란 전쟁 공포 확산에 환율 출렁…1380원대 마감

9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실시간 뉴스

1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제작자의 끝없는 고민

2‘순천의 꿈’으로 채워진 국가정원… 캐릭터가 뛰노는 만화경으로

31분기 암호화폐 원화 거래, 달러 제치고 1위 차지

4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5'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