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이어 펩시까지”…편의점 ‘콜라’ 내년부터 가격 인상
코카콜라에 이어 펩시까지 가격 올려
모두 편의점 제품 중심으로 가격 인상
내년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콜라 가격이 오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펩시콜라와 펩시제로콜라 캔 355mL 제품 가격을 기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알렸다. 200원가량 올리는 것으로, 인상폭은 11.8%다.
대신칠성사이다 등 롯데칠성음료의 다른 탄산음료 제품 가격은 인상하지 않는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당류·원재료 가격 외에 인건비·물류비·전기요금 등 각종 제반 경비가 상승해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생활건강 역시 내년 1일부터 코카콜라의 일부 편의점 판매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코카콜라의 경우 350mL 캔 제품 가격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5L 페트 제품 가격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오른다.
코카콜라 측 역시 원부자재 상승을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외부 영향으로 인한 PET, 알루미늄, 원당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편의점 판매가를 인상하게 됐다"면서 "가격조정 품목과 인상률을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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