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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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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진, 특이진세노사이드 화장품 '공후하' 가수 이찬원과 함께하는 새로운 광고 온에어

산업 일반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공후하'가 지난 1일부터 신규 광고를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광고는 엄마, 아내, 직장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여정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온전한 나로 돌아가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공후하'는 주식회사 비티진이 운영하는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KAIST 출신 연구진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최근 브랜드 모델로 가수 이찬원을 발탁하며 브랜드의 신뢰도를 더욱 강화했다. 이찬원이 가진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는 피부 건강과 개선을 중시하는 공후하의 브랜드 철학과 부합하며,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비티진이 운영하는 공후하는 연구개발부터 상품 기획,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과 디테일을 꼼꼼히 관리한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20년 이상 사포닌 피부과학을 연구해온 공후하 연구진은 특허받은 ECS 공법을 적용해 특이진세노사이드의 피부 흡수율을 높이고, 특이사포닌 Rg3와 Compound-K를 풍부하게 함유한 비티이엑스-디를 통해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섬유아세포 증식 촉진, 콜라겐 및 엘라스틴 합성 활성화, 피부 면역 강화 등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노화로 약해진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인크리즈드 스킨케어 기초 3종 세트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안티에이징 Rg3 퍼펙트 앰플 등이 있다.더불어 고품격 프리미엄 라인 ‘공후하 결(TM)’을 새롭게 론칭했다. 브랜드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프레스티지 인텐시브 리페어 크림’을 선보인다. 미백과 주름 개선의 2중 기능성을 갖춘 이 제품은 단순한 안티에이징을 넘어 여성들에게 가장 빛나던 시절을 다시 선사하겠다는 특별한 가치를 담고 있다.공후하는 이찬원을 모델로 발탁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CF 컨셉에 맞춰 화장품 패키지에 이름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선보인다.비티진 관계자는 “이찬원이 가진 긍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는 공후하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아떨어진다”라며, “이번 광고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공후하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02 11:40

2분 소요
대신증권, 한텍 IPO로 첫 딜 주관…리그테이블 경쟁 시동

증권 일반

대신증권이 올해 첫 기업공개(IPO) 주관 기업 상장으로 본격적인 트랙 레코드 쌓기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텍을 시작으로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텍은 지난달 24~2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9000~1만800원) 상단인 1만8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451곳 중 2450곳(99.9%, 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 경쟁률도 951대 1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확약 비율(19.7%)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IPO를 진행한 기업들과 비교해도 한텍보다 높은 확약비율을 기록한 곳은 HD현대마린솔루션(45.7%), 산일전기(42.3%), 시프트업(32.9%), 케이엔알시스템(31.8%) 등 에이피알(29%), 이닉스(25.3%)를 제외하면 없었다.기관들은 한텍의 실적 성장성과 시장 친화적인 밸류에이션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 수준으로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밸류에이션이 매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에너지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최근 시장에서 보기 드문 양호한 재무 성과가 더해지며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한텍은 특수 금속 소재를 활용한 설계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공장치 및 초저온 탱크 제조 기업이다. 조선·석유화학·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꾸준한 실적 성장 속에서 지난해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대신증권은 이번 한텍 IPO 주관을 계기로 본격적인 리그테이블 순위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7일 기준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상장 예비심사 신청 및 승인 기업)이 총 10곳으로 증권사 중 가장 많다. 이는 국내 IPO 주관사 ‘빅 3’로 불리는 미래에셋증권(8건), 한국투자증권(7건), NH투자증권(5건)을 앞서는 숫자다. 구체적으로 이미 심사가 승인된 나우로보틱스, 한텍, 티씨머티리얼즈, 바이오비쥬를 비롯해 하나마이크론, 싸이닉솔루션, 피라인모터스, 지에프씨생명과학 등이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상장 결과에 따라 상반기 리그테이블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단 2건의 IPO를 주관하며 리그테이블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는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이 늘어나면서 보다 나은 성과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올해 IPO 부문에서 리그테이블 중위권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또한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은 이후 IB 조직을 확대하고 있어 IPO 부문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기업금융(IB) 전반에서의 협업이 강화되면서 IPO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나유석 대신증권 IPO 본부장 전무는 “한텍은 최근 늘어난 에너지 부문에 대한 니즈와 더불어 시장친화적인 밸류에이션으로 공모가를 결정해 기관들의 반응이 정말 좋은 상황”이라며 “기관 수요예측에서의 좋은 성적과 더불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7 18:23

3분 소요
아스테라시스, 신고서 정정에도…IPO 의구심 여전

증권 일반

기업공개(IPO)를 앞둔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목표 실적 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산출의 근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장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실적과 공모가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스테라시스는 지난해 1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2차례 정정을 거쳐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65만주, 희망 공모가액은 4000~4600원을 제시했다. 오는 14~15일 기관수요예측 및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밴드 상단 기준 1679억원,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아스테라시스는 이번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반 트랙을 통해 상장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기업가치 산출에 이례적으로 추정 당기순이익을 활용했다. 이는 최근 일반 상장 절차를 밟는 기업들이 당국의 깐깐해진 시선을 고려해 최근 4분기(Last Twelve Month, LTM) 실적을 활용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구체적으로 아스테라시스는 지난해 온기 기준 추정 당기순이익 63억8800만원을 기준으로, 피어그룹인 클래시스, 하이로닉, 원텍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31.89배를 적용해 5330원의 주당 평가가액을 도출했다. 여기에 24.95%~13.7%의 할인율을 적용해 4000~4600원의 공모가 밴드를 최종 확정했다.12월 한달간 24억 당기순이익 올려야…목표 달성 실패시 기업가치에 직격타다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아스테라시스의 공모가 산정 과정이 과도한 가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제출된 11월까지의 가결산 내역을 확인했을 때, 사실상 아스테라시스가 목표한 실적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까닭이다.아스테라시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목표 수익으로 제시했던 온기 당기순이익 63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으나,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제출한 지난 10월과 11월 가결산 내역을 살펴보면, 신제품 출시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10월에는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나, 11월 실적이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목표로 했던 6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스테라시스는 12월 한 달 동안 약 2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실적 흐름을 감안했을 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가장 큰 문제는 기업가치 산출에 추정 당기순이익을 활용한 만큼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밸류에이션 신뢰도에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실적 부진은 시장 평가 기준인 PER까지 하락시킬 수 있어 이어져 추가적인 기업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1월 IPO 진행 시 12월 가결산 미공개…당국 "상장 더 미루긴 어려워"이로 인해 IB 업계에서는 아스테라시스 IPO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적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공개 없이 IPO가 진행되고 있어, 상장 후 오는 3월 사업보고서 제출 시 실적 미달이 확인되면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IPO에 참가한 투자자들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와 관련해 당국은 신중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아스테라시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총 두차례 정정 요구를 했지만, 온기 실적을 지켜보기 위해 추가로 상장을 한 달 이상 더 미루는 조치를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12월이 지나면 감사를 받아야 해 일정이 더욱 미뤄질 수 있는 만큼, 회사의 자금 조달 스케줄을 일정 부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스테라시스는 실적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판관비가 철저히 회사의 계획 하에 관리되고 있고, 일부 고정비의 경우 하반기에 발생하지 않는 비용이 있어 실적 상승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신제품 판매 후 고마진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실질적인 신제품 출시 효과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아스테라시스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엑시트(투자 회수)가 예정돼 있는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큐더스벤처스는 2017년 아스테라시스에 첫 투자를 단행한 이후 약 8년 만에 투자 회수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평균 매입단가는 1500원 내외로,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상장 시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해당 기관투자자들의 물량은 대부분 보호예수(락업)이 걸려있지 않은 상태로, 시장 대량 출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아스테라시스 관계자는 “가결산 기준으로 온기 기준 매출이 290억원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목표치에 어느정도 가깝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부 판관비 지출로 인해 목표 실적에 미치지 못할 수는 있으나, 해외매출에 따른 환차익도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목표치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9 08:00

4분 소요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는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공개하며 AI 스크린의 미래를 제시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이 공개한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기능으로는 ▲콘텐츠 시청 중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 콘텐츠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등을 탑재했다.이외에도 ▲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및 적시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가족 또는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패밀리·펫 케어'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기능들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도 최초 공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시각화 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할 경우, 맛집과 일정 추천, 미술 작품 추천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2025년 AI 스크린 라인업 확대 계획 발표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Neo QLED 8K(QN990F)'도 최초 공개했다.2025년형 Neo QELD 8K는 초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8K AI 업스케일링 Pro (8K AI Upscaling Pro)'와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해주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 (Auto HDR Remastering Pro)' 기술은 화면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시청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몰입감 있는 3D 오디오 기술 'Eclipsa Audio(이클립사 오디오)'를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지원한다.삼성전자는 SM 엔터테인먼트와도 협력했다. 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와 HW-Q990F 사운드바로 인기 아이돌 가수 에스파의 'Whiplash' 영상을 삼성 퍼스트 룩 행사장에서 시연 할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도 공개하며 상업 디스플레이 분야 및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홀로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매질 없이 공중에 상을 맺히게 하는 스크린 기술로, 삼성의 왜곡 방지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낮에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미러디스플레이는 Micro LED 기술을 기반으로 거울 폼팩터와 높은 반사율을 구현하였으며,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스킨케어 방법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5.01.06 13:58

2분 소요

산업 일반

가 2025년 새해를 맞아 각 분야의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한국 경제의 나아갈 길을 조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편집자 주> “적자 기업을 흑자 기업으로 성공시킨 것.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 ‘정(精)’이 비즈니스에 100% 발휘해 기업을 다시 일으킨 거지요. 한국인만의 강점이 있습니다. 믿고 경영에도 그 능력을 적용해 보세요.”하버드대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사모펀드 투자자로 일하다가 예기치 않게 망해가던 미국의 패션 기업 애슐리 스튜어트(Ashley Stewart)의 CEO로 나선 이민 2세 제임스 리(James Rhee)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 2014년 적자를 넘어 두 번의 파산을 경험하며 허덕이던 에슐리 스튜어트의 CEO로 나서고, 경영을 맡은지 2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며 미국 내 성공 신화를 만들어냈다. 그의 경영 이야기는 2024년 그의 저서 ‘레드 헬리콥터(Red Helicopter)’로 쓰여졌고 이 책은 ‘USA 투데이’의 논픽션 1위, 아마존 경영 자서전 분야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리면서 미국 내 새로운 리더십으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인기 아이돌 가수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이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SNS에 소개해,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의 이야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성공적 경영 스토리에 핵심이 한국인의 ‘정’이라는 점. 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다정함(goodwill), 즉 정을 활용한 비즈니스 개선을 강조한다. 는 2025년 불안한 정세에 흔들리는 국내 경제 상황에, 그가 성공적 경영 방법으로 제시하는 한국인만의 특별한 힘에 대해 들어봤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정은 단순한 호의가 아니예요. 일하는 구성원 개개인이 번영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함인데, 여기에는 약간의 수학적 사고가 필요하지요. 저는 재무적인 부분을 개선할 때도 구성원에 대한 다정함을 기본으로 모든 운영을 바꾸었어요”그는 일반적으로 적자 기업에서 취하는 인력 구조조정, 운영비 절감 등을 적용하지 않았다. 반대로 처음에는 구성원의 정신적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투자했다. 또 빚을 받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오는 험악한 거래처들로부터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무장 경호원을 추가로 채용하기도 했다. 모두가 의아해 하는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과감한 운영 방식은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아 이직률을 낮추고 회사에서 지원하던 병원 비용을 줄이고, 변호사 비용도 줄였다. 재무적으로 운영 비용을 다른 방법으로 줄인 것이다. 이는 곧 구성원에 대한 다정함의 가치와 비즈니스의 기본인 회계를 결합해 만든 긍정적 결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다시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재고를 처리하고 부채를 줄이려면 직원들의 통찰력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파산을 경험하고 매일 빚에 독촉을 받던 직원들은 겁에 질린 모습이었지요. 그들의 일하는 환경에 안전을 지켜주고 정신적 건강을 되살리면서 제대로 된 질문을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든 것이예요”라며 “회사는 상처 받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니잖아요. 직원들 개개인이 번영해야 회사가 번영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회복이 중요했죠”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구성원이 더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와이파이 조차 없던 사무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두꺼운 두께의 운영 매뉴얼을 간소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회사 CEO로서 구성원에게 펼치는 다정함은 결국 투자나 마찬가지예요. 개인에 대한 투자이고 시스템에 대한 투자인거죠. 무엇을 위한 투자일까요. 궁극적으로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투자 행동이예요"라고 말했다. 다정함이 결합한 그의 투자는 에슐리 스튜어트의 적자를 벗어나, V자 곡선을 그리는 급성장 매출이라는 결과를 냈다. 구성원 목소리 하나하나 듣는 리더십 중요 에슐리 스튜어트를 흑자 기업으로 세우고, 지난 2020년 CEO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현재 MIT 슬론 경영대학원, 듀크대 법학전문대학원, 하워드대 존 H. 존슨 기업가정신 석좌교수로 활동하며 다른 이들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 “리더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직원보다 연봉이 많다고 우쭐대고 강압적이면 안 돼요. 기업이나 정부의 리더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행동해야 해요. 지휘자는 여러 악기 음이 모여 하나의 소리로 만들기 위해 지휘를 하는 사람인데,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악기의 소리를 잘 들어야겠지요. 즉 구성원 목소리를 모두 잘 들어야 하는 거죠.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것처럼 리더는 얼마나 잘 들어주는 사람이냐에 따라 구성원들의 조화가 달라지지요.”이어서 그는 ‘정’으로 시작되는 연결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AI시대에 컴퓨터가 사람을 따라오지 못하는 건 ‘연결성의 가치’를 측정하는 것이에요. 사무펀드 회사를 다니며 숫자로만 기업을 분석하던 제가 20년 이상을 적자만 낸 기업의 CEO로 와서 2년 만에 흑자를 낸 것, 데이터로만 상황을 판단하는 AI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라고 말했다.그는 덧붙여서 "하지만 저는 에슐리 스튜어트의 동네 사랑방 같은 브랜드의 무형적 가치를 파악하고 그 가치에 저를 연결시켰죠. 이민 생활을 하며 생존을 위해 살았던 부모 세대 모습을 에슐리 스튜어트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기도 했고요. 그렇게 시작된 구성원에 대한 다정한 생각이, 재무적 판단으로 연결돼 흑자라는 결과를 냈죠. 타인을 배려하고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100% 한국인의 ‘정’ 정서로 시작돼 성공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빠른 경제적 성장에 감탄하면서도 현재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GDP는 세계 경제 상위 순위에 들지만, 자살률은 매해 증가하고 반대로 출산율은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을 꼽았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는 혁신적으로 변화하면서 발전했어요. 그런데 이 같은 발전은 결국 무엇 때문이냐는 거죠. 인류가 잘 살기 위해서겠지요. 경제적 발전을 한 한국이 이제 인류적 관점에서 비용을 투자해야할 때에요.”결국 그는 경제적 성장을 바라볼 때도 한국의 정서 ‘정’을 바탕으로 인간애가 살아있는 정책이 펼쳐지길 바란다. 그는 “저는 이민 2세이지만, 의사인 아버지가 치료비가 없는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해주고 영어에 서툰 어머니가 몸짓을 하시며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자연스럽게 한국인만이 지니고 있는 정을 몸소 익히며 살아왔습니다. 사람에 대한 다정함을 취하는 특별한 능력에 약간의 수학적 사고만 더해진다면 경제, 경영에 놀라운 결과를 만들 수 있어요"라며 "현재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비상 상황이지만, 한국은 이 같은 능력으로 현재 어려움도 잘 헤쳐 나갈 것입니다. 지난 50년 간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룬 것처럼 이후 50년에도 한국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5.01.06 09:00

5분 소요
2025년 증시 움직일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금리·AI'

증권 일반

2025년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의 통상 정책 ▲금리 인하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의 우선순위와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 방향성에 따라 증시 흐름이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AI는 올해도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즈니스·실적 확대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증시에서 가장 큰 위협이자 기회 요인은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통상 정책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트럼프 취임 이후 어떻게 정책의 우선순위가 정해지느냐가 결국 우리나라 주가와 경제 전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트럼프 정책은 결국 관세·감세·이민자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보편적 관세는 법적인·의회 절차들이 좀 필요하다 보니 뒤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중국 관세, 자동차 관세 등은 취임 후에 즉시 시행을 하겠다는 상황이라 안 좋은 것은 먼저 선반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감세 정책의 경우 혜택이 뒤늦게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 센터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경로도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결국 금리 인하가 이제 시작이 된 거고, 이후 금리 인하의 속도 그리고 언제, 어떻게 멈추느냐가 2025년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기가 너무 좋으면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없는 노랜딩(무착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2025년도에는 (고금리 환경에서) 이익을 만들어내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가 굉장히 차별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책·금리 인하, 속도·방향성 주목 다만 ‘킹달러’ 시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025년에는 달러 흐름이 갈수록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2024년 자본시장의 화두는 ‘미국 예외주의’였다. 유럽 등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경기만 호황을 보였고, 이는 달러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2025년 2~3분기 정도부터는 유럽, 일본과 기타 국가들의 경기가 올라오면서 미국과 미국 외 지역 간의 경기 격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윤 센터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는 화두였던 AI 테마가 ‘어떻게 확산하는지’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AI와 관련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AI로부터 파생되는 전력기기 등 AI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각종 섹터들의 주가가 조금 선방을 했었다”며 “이런 것들은 비단 경기 사이클이나 금리 사이클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이게 얼마나 기술적으로 진보를 보이느냐가 결국은 우리나라 시장, 주가에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올해에도 AI 테마 자체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美, 빅테크 견고…韓, 조선·K산업 기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 그는 “주가만 놓고 보면 많이 올랐으니까 고평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이익도 같이 올랐다”며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30~40배 정도로 평균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그냥 엔비디아 사세요’ 이랬다면 이제는 좀 더 빅테크 안에서 실적이 얼마나 잘 업그레이드되는지를 판단해 트렌드를 짧게 잘 체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2025년에 한국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이 더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통상 정책 등에 상관없이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로 압축해 갈 것을 추천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 되자마자 바로 우리나라한테 손을 벌린 조선업종을 좋게 본다”며 “해군의 유지보수(MRO) 비즈니스 요청 등 현재 3년 치 이상의 수주잔고가 확보돼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테마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K-미디어, K-콘텐츠 관련 섹터가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에 관한 전망은 희비가 엇갈렸다. 윤 센터장은 “2025년 반도체 쪽은 좋을 것으로 본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전체 비중이 확대되고, 레거시(범용) 디램(DRAM)의 평균판매단가(ASP) 자체가 올해보다 올라 올해 실적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마벨 등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며 “엔비디아 외 커스텀반도체 업체들이 부각되면서 HBM을 공급하는 메모리 회사 입장에서는 바게닝 파워(교섭력)가 올라가고, 우리 반도체 업체들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결국 펀더멘털·실적 개선 중요”윤 센터장은 “2차전지 쪽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어 좋게 보지 않는다”며 “고금리에 여전히 비싼 전기차 가격 구매 부담이 큰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할 경우, 한국 업체들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이어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빠지지 않는 것은 단순히 전기차가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로봇이라든가 새로운 아젠다(의제)를 고객들한테 제시해 주고 있다 보니까, 똑같은 전기차 안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중국에 대한 트럼프 정책이 어떻게 나올지 명확해 져야 중국도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다”며 “3월 양회 일정 때까지 중요한 정책 모멘텀(성장동력)이 나타날 수 있을 시기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미 일본이 장기 불황에 빠지기 전과 굉장히 유사한 지표들이 다 나타나고 있다”며 “저성장, 저물가와 같은 구조적 트랩(함정)에 빠지고 있고, 거기서 빠져 나오려면 강력한 구조조정과 재정 집행이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에도 관심 가지면 좋을 것 같다”며 “만약에 금리가 떨어진다면 채권 자체도 많은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고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하면 결국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이익이 계속 성장하는지 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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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집행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폭풍전야'

정책이슈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관저에 진입했지만, 대통령 경호처 등과 2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이지만,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도 형사들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 각 기관이 공동으로 출범한 수사협의체다.공수처는 3일 오전 시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경호 대기 중이던 대통령경호처의 1·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했다. 오전 6시께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출발한 공수처는 오전 7시 넘어 현장에 도착했다. 40여분가량 경호처와 진입에 대해 협의한 뒤 8시 조금 넘어 정문으로 출입했다. 공수처를 가로막은 1차 저지선은 대통령경호처, 2차 저지선은 수도방위사령부로 추정되는 군부대였다. 대통령경호처가 아닌 수방사 일반 사병들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공조수사본부는 공수처 수사관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 150명을 동원했다. 이 중 관내에 진입한 인원은 공수처 30명과 경찰 50명 등 80여명이다. 공수처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대통령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관저 진입을 거부당하고 있다. 박 처장은 경찰대(2기)를 나와 경찰청 차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경호처 차장을 역임했다가 현 정부에서 지난해 9월 처장을 맡았다. 남은 경찰 인력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 중이다.

2025.01.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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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루언서 축제 ‘서울콘’ 내일 개막…다듀·지코 등 역대급 라인업

산업 일반

올연말 전 세계 50여개국 총 3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500개 팀이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 참석을 위해 서울의 핫플레이스 ‘DDP’로 집결한다.서울경제진흥원은 개막까지 하루 남은 글로벌 문화 축제 '서울콘'의 즐길거리와 인플루언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지난해 서울콘은 총 10만2000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4억3000만뷰의 SNS 콘텐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서울의 멋과 매력을 뽐내며 전 세계인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2회 차를 맞는 올해는 더욱 강력해진 인플루언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고돼 있다. 우선 지난해에 비해 기간은 2일 늘어나, 4박 5일(28일부터 내년 1월1일 새벽까지)간 진행되며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도 500개팀이 더 모집됐다. 특히 인플루언서가 직접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장을 돕는 글로벌 매칭 프로그램과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 등이 새로 마련됐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등 ‘인플루언서 중심 프로그램’도 강화됐다.‘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는 DDP와 DDP패션몰 서울V-커머스스튜디오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행사로, 올해는 하이서울기업 제품과 서울어워드 제품 중심으로 진행된다. 커머스 전문 인플루언서가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루어지며 이로 인한 소공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는 해외에서 오는 인플루언서를 위해 운영되는 휴게 및 파티 공간으로, 인플루언서 간 네트워킹과 서울콘에 대한 설문조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는 글로벌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비고라이브(Bigo Live)가 진행하는 숏폼 영상 대회로 서울콘에서 결승전을 펼친다.‘크리에이터 스타디움’은 크리에이터 어비, 샌드박스네트워크, 뉴즈 등 인플루언서 플랫폼과 협력 구성된 행사로, 시상식·세미나·공연·팬미팅 등 크리에이터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9개 세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크리에이티브 포스 어워즈는 SBA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인플루언서)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1006개 팀 규모)’ 의 연말 행사로, 크리에이티브포스 창작자 브랜드로 부스를 운영하고, 올해의 우수 창작자를 위한 시상식을 진행한다.패션, 뷰티, 게임, K-POP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방면으로 보여주는 풍성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패션, 뷰티, 문화 등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한눈에 즐기고 싶다면 ▲플랫폼 바이 무신사(Platform BY MUSINSA) ▲런웨이투서울(Runway to Seoul) ▲K-뷰티부스트(K-BEAUTY BOOST) 프로그램을 추천한다.‘플랫폼 바이 무신사(PLATFORM BY MUSINSA)’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력한 프로그램이다. 14개 참가브랜드와 함께 패션을 기반으로 문화 전반의 사람과 사람, 사람과 브랜드, 브랜드와 브랜드를 잇는 대표 컨벤션 플랫폼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공간을 관통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런웨이투서울(Runway to Seoul)’은 K패션과 뷰티,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융합형 런웨이이다. 올해 참여하는 패션 브랜드는 레이브(RAIVE), 리이(RE_RHEE), 트리플루트(TRIPLEROOT), 발로렌(VALOREN),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미나정(MINA CHUNG), 덕다이브(DUCKDIVE) 7곳으로, 해당 브랜드의 팝업 전시·판매와 아티스트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K-뷰티부스트(K-BEAUTY BOOST)’는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브랜드 15개사의 부스 전시와 뷰티 크리에이터 컨퍼런스, ‘화해 어워즈 2024’로 글로벌 K뷰티의 한 해를 결산한다. 누리라운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1,000명이 초대되었다. 연사로는 14년 이상 뷰티 업계 경력 보유 및 오피니언 리더로 인정받은 뷰티 인플루언서 카산드라 뱅크슨(Cassandra Bankson, SNS합산 구독자 300만)과 바이럴 트렌드, 제품 리뷰 등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뷰티윗인(Beauty Within, SNS 합산 구독자 500만) 채널의 프로듀서 펠리시아 리(Felicia Lee)가 참석한다.지상파,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인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도 28일 열린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더 화려한 라인업으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E-스포츠 강국 한국의 위상을 보여줄 ▲ LCK어워드 ▲MKSI2024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T1 콘서트보다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한다. ‘LCK 어워드’는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되는 한국의 프로 e스포츠 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연말 시상식으로, LCK 어워드에서는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LoL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발표한다.‘MKSI2024’는 라이브플랫폼 SOOP의 메이저 스트리머 ‘김민교’(@one_punch_k1ng)가 진행하는 저티어(낮은 단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로 서울콘에서 그 결승전을 벌인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서울콘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이 열린다. K팝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으로 저녁부터 새해맞이까지 이어져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서울콘 월드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은 저녁 6시부터 1월 1일 새벽 2시까지 공연과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지코, 다이나믹 듀오를 시작으로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 등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2024 서울콘(SeoulCon) 참여를 희망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은 서울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의 경우 현장에서 별도의 추가 신청 없이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서울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대상자에게는 25일 전후로 내국인의 경우 문자, 외국인의 경우 이메일을 통해 입장 QR코드가 발송된다.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Seoulcon)이 전 세계에 없던 인플루언서 축제를 만들고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즉 사람 중심의 박람회로 그들이 즐기며 생산한 콘텐츠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콘이 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이자 서울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2024 서울콘의 해외 홍보대사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인업도 전격 공개됐다. 국내 홍보대사로는 선정된 ▴도티(한국, SNS 구독자합 250만) ▴옐언니(한국, SNS 구독자합 1,869만) 활약상이 기대는 가운데, 해외 홍보대사로는 인도의 메가 인플루언서 ▴푸남 나루카(인도, SNS 구독자합 673만)가 위촉됐다. 홍보대사들은 서울콘과 서울 콘텐츠의 우수성을 홍보를 위해 서울콘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4.12.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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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트럼프·AI 수혜주에 주목…투자 타이밍은 여름”

증권 일반

토스증권이 2025년에도 미국시장 강세를 예상했다.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주목할 것을 제시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미국시장에 대한 연간전망 리포트를 발간했e고 17일 밝혔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포부로 지난 9월 출범했다. 해외주식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전문적인 분석 수요가 늘어났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시장 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리포트를 발간하게 됐다. 첫 리포트 ‘왜 미국 주식인가’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 주요 테크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탐방기 형식으로 풀어낸 ‘다녀왔습니다, 실리콘밸리’를 발간해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발간한 ‘2025년 미국시장 연간전망’은 개인 투자자의 내년 투자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한 ‘총정리’로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부터 투자 타이밍 등 구체적인 조언을 담았다. 내년에도 미국 주목, 여름 조정기를 노려라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2025년에도 미국 주식이 탄탄한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은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이 부담될 수 있으나 견고한 실적을 지닌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또한 과거 미국 대통령 임기 첫 해에는 주식시장이 공통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강세장이 3년차로 접어들며 지난 2년에 비해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 2~3분기에는 조정장이 올 수 있으나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출범 직후 트럼프 정부 정책이 내수와 소비개선, 즉 미국 경기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권 초기부터 원유 생산 증가와 규제 완화 정책이 즉시 도입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금융, 에너지 관련 주식의 강세를 예상했다. 미국의 소비 개선에 따른 수혜주로는 자동차, 가전, 여행, 레저, 소매 쇼핑 등의 경기민감 소비재 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따. AI 기술 기업은 여전히 유망할 것으로 진단했다. AI 기술 핵심 투자처인 반도체, 서버 및 데이터 저장, 네트워킹 장비 관련주의 수혜를 예상했다. AI 고성능화의 전력 수요 확대, AI 기술의 상용화 과정에서도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외에도 자산배분 관점에서 채권, 특히 단기채를 분산투자 일환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2024.12.17 09:51

2분 소요
SKT, AI영상분석에도 나선다...트웰브랩스에 300만달러 투자

산업 일반

13일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에 300만 달러(한화 42억9930만원 수준)를 투자한다고 밝혔다.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됐다. 올해 6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NVentures)와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 등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화제가 된 기업이다.트웰브랩스는 우수한 AI 영상이해모델을 통해 영상 속에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고 행동까지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검색 솔루션 ‘마렝고(Marengo)’와 영상에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솔루션 '페가수스(Pegasus)’를 제공하고 있다.트웰브랩스는 글로벌 리서치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AI100’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SKT와 트웰브랩스는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AI 에이전트’와 같은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가령 수만 개 영상 중에서 “아기가 첫 걸음마 떼는 영상 찾아줘”, “손흥민 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패스하는 영상을 분류해서 보여줘”라던가 “이 영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텍스트로 정리해줘” 등의 검색을 수행하면, 원하는 장면을 정확하게 찾고 영상의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 주는 식이다.이 외에도 양사는 AI 관제시스템과 같은 보안과 공공 안전 분야에 멀티모달 AI적용을 위한 관련 기술개발 및 고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AI 관제시스템의 경우 기존에는 한 명의 실무자가 장시간 수많은CCTV를 모니터링 해야 했던 것과 달리 트웰브랩스의 멀티모달AI모델을 적용하면 그 날 있었던 주요 사건, 움직임, 인물 등을 빠르게 검색 및 요약할 수 있다.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악천후나 상대적으로 조건이 열악한 도로변, 어두운 골목길 등에 높은 수준의 실시간 탐지 및 검색 등 관제업무 효율성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멀티모달 AI활용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기술이 더 많은 산업 현장에 혁신적인 영상이해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AI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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