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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사나, 제작진 당황시킨 '한마디'…호흡 곤란도

정책이슈

‘틈만 나면,’ 트와이스 지효, 사나가 10년 차 프로 아이돌의 ‘오뚝이 예능력’으로 유재석, 유연석을 사로잡았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23회에서는 2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친구’ 트와이스 지효, 사나가 금호동 카페와 금남시장 분식점을 찾아가 기분 좋은 열정 에너지를 선사했다.유재석, 유연석은 벌써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지효, 사나의 등장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두 자릿수 연차는 좀 낯설다”라고 웃어 보인 지효는 “사실 10년 동안 쉬는 기간 없이 항상 사부작사부작 뭔가 해왔다. 최근에는 콜드플레이 오프닝 무대도 섰다”라며 경력직 아이돌의 관록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이 살벌한 연예계에서 그룹으로 10년 한다는 건 대단한 거다”라고 감탄, 고연차 내공으로 꽉 찬 지효와 사나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첫 번째 ‘틈 주인’는 지효의 단골 맛집 거리에 있는 카페였다. 4살 딸과 함께 인사한 틈 주인은 딸이 가장 예쁠 때 함께할 수 있는 게 행복하다고 말해 ‘나은이 아빠’ 유재석의 공감을 샀다. 이어 등장한 첫 번째 게임은 ‘컵 받침 핑퐁’이었다. 특히 이번 상품으로는 가족 운동화가 등장해 네 사람의 승부욕을 불태웠다. 지효는 “여기 게임이 약간 하찮은 느낌이 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하던 것도 잠시,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죄송해요. 전혀 하찮지 않은데요?”라며 급격히 어두워져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이에 사나는 “할 수 있겠는데요?”라고 기운을 불어넣더니, 곧 게임 구멍으로 등극하자 “먼저 일어나 있을 게요”라며 보너스 쿠폰 타임을 자처해 웃음을 터트렸다. 이들은 연이은 도전 끝에 1단계를 성공시켰다. 지효는 “왜 이렇게 땀이 나지?”라며 잔뜩 긴장하더니, 결국 2단계에서 실패해 ‘틈만 나면,’ 굿즈 선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에 지효는 “앞으로 자주 (카페) 놀러 오겠다”라고 단골손님을 예약해 웃음을 안겼다.다음 ‘틈 주인’을 만나기 전에 점심시간을 가졌다. 사나는 처음 경험한 틈새 게임에 “쫄리네요 많이~”라며 넋이 나가 유재석, 유연석을 쓰러지게 했다. 지효 역시 “집에서 볼 때랑 진짜 많이 다르다. 부담감이 확 온다”라고 다음 게임의 성공 의지를 불태웠다. 이때 지효와 유재석은 극과 극 일상생활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지효가 “산책을 많이 다닌다. 할 게 없어도 카페에 나가 있는다”라며 외출 러버임을 밝히자, 유재석은 “운동하거나 집에 자빠져(?) 있는 걸 좋아한다. 카메라가 없으면 안 나간다. 촬영으로 충분히 돌아다녔다”라며 확신의 집돌이 일상을 공개해 지효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지효, 사나의 연습생 일화가 눈길을 끌었다. 지효가 “사나가 옛날에는 ‘안녕’만 할 수 있을 정도였다”라고 회상하자, 사나는 “쉽지 않았다. 새벽에 몰래 집에 갈까 생각한 적도 있다. 모모와 같이 가려고 했는데, 여권이 회사에 있어서 못 갔다”라고 숨겨왔던 가출 계획을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진 두 번째 틈 주인과의 만남은 금남시장 안의 한 떡볶이집에서 이뤄졌다. 무려 13년간 같은 자리를 지켰다는 틈 주인은 “유치원 때부터 오던 단골손님이 초등학생이 돼서 상장을 주기도 했다. 알게 모르게 덤을 주기도 한다”라고 뭉클한 정을 전했다. 이때 지효는 성공이 간절했던 나머지 보너스 쿠폰 주사위를 책상 위에 살포시 내려놓더니 “죄송해요 너무 양아치 같았죠. 잘 하고 싶어서”라고 냅다 사과해 유재석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보너스 쿠폰 0개로 시작한 이번 게임은 ‘쩝쩝 박사 퀴즈’였다. 지효가 “죄송한데 (게임판을) 조금 빨리 내려 주실 수 있나요? 잘 안 보여서 죄송해요”라며 예의를 한껏 차린 컴플레인으로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사나까지 “저 외국인이라니까요?”라고 치트키로 제작진을 당황하게 하며 유재석, 유연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급기야 사나는 “과호흡 올 것 같아”라며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에 6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했다. 지효가 “아직 횟수가 여러 번 남았다”라며 분위기를 띄우자, 사나는 연이은 실수에 대해 “마음이 급하셨다, 그쵸?”라고 자체 응원에 나서 유재석, 유연석의 사기를 북돋았다. 하지만 2단계에서 아쉬운 실수로 끝이 나고 말았다. 하지만 틈 주인은 “이렇게 방문해 주신 것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라고 소감을 전해 작지만 소중한 인연의 의미를 더했다.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10:01

4분 소요
넥슨,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6월 9일 글로벌 알파 테스트 시작

IT 일반

넥슨은 19일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오는 6월 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액션 RPG로, 콘솔과 PC 플랫폼에 최적화해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정교한 그래픽과 묵직한 타격감, 생동감 있는 전투 연출을 통해 몰입감 있는 액션 플레이를 제공하며, 3D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코스튬, 동료와의 상호작용 요소를 더해 이용자 취향에 맞춘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지원한다.글로벌 알파 테스트는 한국시간 기준 6월 9일부터 17일까지 스팀(Steam)을 통해 진행하며, 별도 사전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에 걸쳐 한층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기존 캐릭터인 ‘리시타’와 ‘피오나’에 더해 ‘델리아’와 ‘카록’이 새롭게 추가돼 총 4명의 캐릭터 중 원하는 전투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투를 보조하는 동료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함께 하는 ‘펠로우 시스템’, 4인 협동 전투를 지원하는 멀티 플레이, 게임 내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마을’ 등 새로운 시스템도 함께 선보인다.주요 스토리 컷신과 NPC 대사 등 내러티브 요소가 강화되었으며, 레벨 시스템, 무기 제작 등 다양한 성장 시스템이 추가돼 더욱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마을과 필드의 배경, 캐릭터 외형, 장비 및 치장 아이템 등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도 대폭 향상되어 게임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이와 함께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캐릭터별 전투 스타일과 전투 액션, 신규 보스 등 알파 테스트에 포함된 주요 전투 콘텐츠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025.05.19 18:48

2분 소요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2025 K게임 포럼’ 6월 4일 개최

IT 일반

최근 게임 업계 화두로 떠오른 양대(구글·애플) 앱마켓 수수료 정책의 건강한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오는 6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 K게임 포럼: ‘갑을 넘어 파트너로’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이 개최된다. 이번 K게임 포럼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후원한다.한국은 최대 30% 수수료의 앱마켓 인앱결제 강제를 막는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을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양대 앱마켓은 외부 결제를 허용하면서도 수수료를 26%로 설정해 사실상 법안을 무력화했다는 지적을 받는다.일부 국내 게임사들은 지난해 10월 구글을 상대로 화해 형식의 손배배상 합의에 나서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수수료로 9조원 이상의 이득을 챙겼다. 미래에셋증권은 30% 수준인 양대 앱마켓의 결제 수수료가 애플의 유럽 수수료(17%) 만큼 낮아지면 주요 게임사들은 최대 수천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치권에서도 앞다퉈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다.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지난 13일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행위를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금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에는 대형 앱마켓 사업자에 대한 금지 행위를 더 구체화하고,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거나 부담이 덜한 외부 결제 이용에 대해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 규정을 담았다.또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부당한 조건을 부과하거나 심사를 의도적으로 지연하면 손해의 최대 3배까지 부담하게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명시했다. 구글 갑질 방지법 시행에도 다시 수수료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자 게임사와 앱마켓 간 갈등이 아닌 상생 해법을 논의하는 K게임 포럼이 마련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이 앱마켓 수수료로 부담을 안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한다. 황 협회장은 작년 게임사들의 양대 앱마켓 손해배상 집단 조정 참여를 지원했다. 게임사들이 앱마켓에 바라는 변화를 설명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플랫폼 전문가인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가 양대 앱마켓의 수수료 정책 현황과 규제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구태언 변호사는 구글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디지털책임위원회 산하 앱생태계포럼에 참여하고 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의 곽윤희 사업추진실장이 게임사와의 상생 노력을 소개한다. 원스토어는 침체된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고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상생 성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강연이 끝난 뒤에는 게임사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을 위한 특별세션이 이어진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크래프톤의 배상록 채용팀장과 컴투스의 양원혁 인재채용팀장이 권이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취중생을 위한 토크쇼에서 입사 꿀팁을 알려준다.각 회사가 인재를 뽑을 때 꼼꼼하게 살펴보는 역량과 경험 등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크쇼 내용은 영상으로 제작하거나 기사화하지 않아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K게임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일간스포츠 홈페이지에서 참관 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응모권을 배부하며 에버랜드·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안다르 의류 상품권, 키보드 등 경품을 선물한다.

2025.05.19 18:14

3분 소요
펄어비스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LP 레코드 글로벌 발매

IT 일반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LP(Long Playing Record) 레코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스페셜 LP’는 독일의 유명 게임 사운드트랙 전문 레이블 ‘블랙스크린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검은사막이 10년간 쌓아온 방대한 음악적 유산을 기념하고 전 세계 모험가들이 음악을 통해 지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LP는 ▲재즈 ▲에스닉 퓨전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검은사막 사운드트랙 29곡을 담았다. ‘오딜리타 피아노 협주곡(O'dyllita Overture (Piano Concerto)’을 비롯해 ‘Calpheon Overture’, Balenos Overture’, ‘Land of the Morning Light - Sunset Tainted with Remorse’ 등 인기곡들이 수록된 3장의 LP 세트로 구성됐다. 펄어비스 오디오 디렉터 류휘만은 “LP 레코드는 시간과 음악을 여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는 특성상, 각 트랙이 서로를 보완하며 더욱 깊은 감정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검은사막의 음악을 LP로 감상하며 모험가 정신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스페셜 LP’는 블랙스크린 레코드몰, IGN 스토어,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5.05.16 15:45

1분 소요
엠게임, 1분기 영업익 65억원…전년比 61.8%↑

IT 일반

엠게임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1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 39.8%, 61.8%, 70.2%, 전분기대비 각 3.0%, 67.3%, 40.5%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역대 1분기 매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2025년 1분기는 자사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 및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귀혼M’의 신규 매출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특히, 북미, 유럽에서 2005년부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나이트 온라인’이 지난해 1분기 대비 68.5%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마케팅으로 동시접속자가 증가해 지난해 10, 11월 서버 안정화를 위한 채널을 증설했고, 직후 특별 아이템 할인 이벤트를 단행한 결과다.엠게임은 올해 상반기 중 자사의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M: 서곡’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는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를 자체 개발, 서비스한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 ‘귀혼’을 기반으로 제작한 방치형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하반기는 자사의 장수 MMORPG ‘드로이얀 온라인’의 IP를 기반으로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이 현지에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신작의 해외 수출 계약을 타진 중이며, 1종 이상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25년 1분기 실적은 스테디셀러 온라인게임 ‘나이트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의 안정적인 매출에 신규 모바일게임 매출이 더해진 성과다”며, “하반기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신규 월드 추가 등 국내외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작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5.05.15 13:40

2분 소요
웹젠, 1분기 영업이익 89억원…전년比 50.5%↓

IT 일반

웹젠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13일 공시된 웹젠의 2025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415억 원, 89억 원, 12억 원으로 전년(2024년) 대비 32.4%, 50.5%, 93.9% 줄었다. 직전 분기(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25.9%, 41.2%, 89.5% 감소한 실적이다.1분기 실적에서는 소송 등의 법률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일시에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매출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웹젠은 올해(2025) 남은 기간 동안 신작 출시에 주력하면서 실적 반등을 꾀한다. 우선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의 CBT(Closed Beta Testing, 비공개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수집형RPG ‘테르비스’의 티저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게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지스타 현장 시연에서 호평을 받아 국내외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키워온 게임들이다.‘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하는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5월8일 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고, 게임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정보 및 서비스 일정 등을 알리며, 국내는 물론 해외 게이머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이번 CBT에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콘텐츠 및 기술 사항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연내 게임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매진한다.웹젠이 직접 개발하는 수집형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스타를 비롯해 일본 코믹마켓(코미케), AGF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서 2D 재패니메이션 풍 수집형RPG의 게임성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지난 3월 티저 홈페이지를 열어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고, 공식SNS ‘X(옛, 트위터)’계정에 국내외 행사 참가 소식과 함께 게임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웹젠레드코어’에서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MMORPG를 비롯해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들도 사업 일정에 맞춰 올해부터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외부 투자로 확보한 프로젝트들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준비 중이다. 웹젠은 최근 2년간, 인디게임 턴제 전략RPG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의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 성장형RPG 개발사 ‘던라이크’에 게임 개발 및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웹툰 IP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도굴왕’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는 등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들을 포트폴리오에 넣었다.서브컬처게임 개발사 ‘GPUN’ 및 ‘파나나스튜디오’등 신생 개발사들을 대상으로는 미래 가능성과 가치를 고려해 재무적투자(FI, Financial Investment)를 단행했다.김태영 웹젠 대표는 “트렌디한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새로운 게임 IP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 온 투자 결과가 가시화됐다”며 “신작 게임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게임들과 우수 개발 인력들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으니,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13 16:21

2분 소요
국내 게임사 AI 연구개발 현황 살펴보니

IT 일반

전 세계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는 AI가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든 모습이다. 게임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래전부터 AI 연구에 공을 들였던 게임사들은 최근 본격적으로 게임에 AI를 도입하기 시작했다.넥슨이 2017년 설립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넥슨은 특히 AI를 활용한 유저의 게임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23년 게임 솔루션 ‘게임스케일’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게임스케일은 ▲게임 내 결제 ▲상점·쿠폰 이용 등의 플랫폼 서비스 ▲보안 ▲데이터 ▲UX분석 등 인게임 데이터에 기반한 AI 게임 개발·운영 솔루션이다. 넥슨은 그간 자사 게임에만 적용해 오던 게임스케일을 오픈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더 많은 게임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업계 전체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밝혔다.‘게임스케일’ 선보인 넥슨…이용자 경험 강화 목적게임스케일이 가장 중점으로 두는 것은 이용자의 경험 강화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30년 가까이 게임 서비스를 통해 축적해 온 라이브 운영 경험과 이용자 데이터가 기반이 됐다. 단순히 유저 간 실력에 따라 게임을 매칭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 개인의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이 반영된 맥락 정보(데이터)를 통해 정밀한 매치 메이킹을 하거나 게임 업데이트 내용 중에서도 유저가 선호할 만한 콘텐츠를 선별해 추천하는 것이 그 예다.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당시 서비스 시작 3시간만에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어뷰징 유저를 발견해 신속히 대응한 사례처럼 보안을 강화해 이탈율을 줄이는 역할 역시 게임스케일의 몫이다.넥슨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생성형 AI’다. 지금까지의 게임이 초기 개발 단계와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설정한 공통된 스토리 콘텐츠만을 제공했다면, 인텔리전스랩스는 생성형 AI를 통해 유저 개인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게임 자체와 1:1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아울러 넥슨은 게임 내 캐릭터가 정해진 스크립트를 벗어나 유저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AI NPC’ 기능을 연구 중이다. NPC(Non Player Character)나 보스 등 고정 캐릭터가 정해진 대사를 반복하는 대신 개별 페르소나를 가진 NPC가 게임 내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별 플레이 특징에 맞는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다. 넷마블은 올해 초 ‘AI&Tech랩’을 신설했다. 외부 생성형 AI 모델(거대언어모델, LLM)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빅데이터실, 콜럼버스실 등 AI 센터 연구 조직이 있었으나 생성형 AI 연구를 위한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넷마블은 AI&Tech랩에서 만든 사내 AI 서비스를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리니지’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도 오래전부터 AI 연구를 해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엔씨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하며 성과 창출에 나섰다. 엔씨는 AI 전담 자회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익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엔씨는 지난 3월 물적분할을 통해 사내 AI 연구 개발 조직인 ‘엔씨리서치’를 별도 법인인 ‘엔씨 AI’로 분사했다.신설 법인 엔씨 AI는 201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꾸려진 엔씨 AI 연구 조직를 모태로 설립됐다. 엔씨 리서치 본부장을 맡았던 이연수 대표가 신설 법인의 키를 쥐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엔씨 본사에서 ▲생산성 향상 ▲게임 운영 및 매출 증대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관련 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 AI 기술 활용해 B2B 시장 공략 나선 엔씨엔씨는 국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AI 원천 기술 보유 기업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기초모델연구센터(CRFM)에서 세계 AI 모델과 응용 프로그램 등의 영향력을 파악해 작성하는 ‘에코시스템 그래프’에도 등재됐다. 엔씨는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에 이어 지난해에는 향상된 성능의 ‘바르코 LLM 2.0’을 공개했다. 바르코 2.0은 기존에 바르코가 지원하던 한국어·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엔씨는 AI 기술을 게임에도 적용하고 있다. 엔씨는 2018년 9월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 결선 현장에서 선보인 ‘블소 비무 AI 이벤트 매치’를 통해 게임에 적용된 AI를 선보이기도 했다. 엔씨는 각각 다른 학습체계를 적용한 3종류(▲공수 균형 ▲방어형 ▲공격형)의 AI를 유럽·중국·한국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선보였다. 가령 방어형 AI는 상대 체력을 줄이기보다 자신의 체력 보존을 중요하게 여기며 상대 선수와 거리를 벌려 유리한 기회에 반격했다. 공격형 AI는 상대에 근접해 빠른 시간에 승부를 내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었다.엔씨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보스 몬스터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지금까지 게임에서 등장한 보스들은 유저에게 아이템을 주기 위한 자원일 뿐이었지만, AI가 적용된 보스는 유저들의 전쟁 상황을 조율하는 조율자 역할도 수행한다. 한 예로 리니지2M의 여왕개미 보스는 자신의 굴에 들어온 사람 중에서 어떤 혈맹이 우세하고 위기인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서 강한 혈맹에 버프를 주거나 약자에 스턴을 주는 등 최대한 많은 시체를 만들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인다.‘P의 거짓’으로 유명한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구개발 인건비로 456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41억 원)보다 11배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 AI 연구소는 게임 제작·사업·운영을 위해 필요한 AI·ML(머신 러닝)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네오위즈는 AI 연구소를 통해 게임 제작부터 운영, 사업까지 필요한 기술을 개발·지원하며, 원화·캐릭터 등 아트 분야에는 생성형 AI를 도입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있다.

2025.05.11 09:02

4분 소요
크래프톤·위메이드가 엔비디아와 손잡은 이유는?

IT 일반

게임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과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관련 기술 혁신에 나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위메이드와 엔비디아는 ‘미르5’와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에서 AI 기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행동에 따라 변화하는 적응형 게임 세계를 구축해 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위메이드는 현재 미르5의 보스 ‘아스테리온’ 제작에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엔비디아 에이스’(NVIDIA ACE)를 활용하고 있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글로벌 흥행작 ‘미르4’를 계승한 후속작이다. 차원을 넘나드는 배 ‘신기선’을 타고 낯선 세계로 건너간 원정대의 이야기를 담은 오픈월드 PC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이다. 위메이드넥스트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신규 게임에 엔비디아 기술 활용한 위메이드아스테리온은 이용자와의 전투에서 실시간으로 행동 패턴을 학습해 전술을 발전시키는 AI 보스다. 이용자의 위치·HP·MP·사용 가능 스킬·공격 및 방어 능력치·버프 효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전략을 끊임없이 변화한다. 아스테리온과의 전투는 고정된 패턴이 아닌 실시간 대응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매번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블랙 벌처스는 위메이드의 첫 FPS 게임으로, AI 기반 전투 분석 장비를 통해 한층 진화한 전장 경험을 선보인다. 현대전이 장기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생존과 부를 위해 싸우는 군인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 ▲3개 진영 간 심리전 ▲팀 기반 파밍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이 게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I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는 엔비디아의 자동 음성 인식 기술 ‘리바’(Riva)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바이퍼는 전술 카메라·헤드셋·드론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바이퍼는 단순한 보조 장비 그 이상의 기능을 한다. 이용자는 바이퍼가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실력 격차를 극복하고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플레이로 차별화를 꾀한 셈이다.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인피니티 플레이’(Infinity Play)를 차세대 게임 개발 이니셔티브로 설정했다”며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크래프톤도 엔비디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5에서 CPC(Co-Playable Character)라는 새로운 개념의 AI 캐릭터를 공개했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신작 ‘인조이’(inZOI)에 CPC를 적용해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CES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속 게이머가 AI 팀원 ‘펍지 앨라이’와 함께 소통하면서 적을 찾고 자동차를 운전하며 아이템을 찾는 모습이 구현돼 관심을 모았다. 인조이 영상에서는 AI 캐릭터 ‘스마트 조이’가 스케줄을 짜주는 등 다채롭게 게이머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크래프톤은 차기작에도 CPC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CES 현장에서 “크래프톤은 펍지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CPC가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양사의 게임 및 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양사 대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체화 AI(Embodied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 만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에이전틱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체화 AI는 로봇과 같은 물리적 형태를 가진 기기로 실제 환경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이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 2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오픈AI의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한 고품질 LLM을 기반으로 한 CPC 개발과 게임 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오픈AI와 함께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혁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 역시 적극 모색하고 있다.국내 게임사들이 엔비디아와 손을 잡는 것은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과 AI 솔루션에 있어서 선도기업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원래 게임 그래픽을 구현하는 외장 그래픽 카드 제작 회사로 유명한 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불면서 GPU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는 GPU가 AI에 각종 데이터와 자료를 학습시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장치로 평가받기 때문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단숨에 AI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됐다. 뉴욕타임스는 “젠슨 황과 그의 검정색 가죽 재킷이 인공지능(AI)의 상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AI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도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우리가 AI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일종의 상징이기도 하다. AI 중요성이 커지면서 엔비디아가 게임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5.05.11 09:01

4분 소요
넥슨, 메이플스토리 AI 기반 코디 검색 서비스 ‘AI 스타일 파인더’ 정식 출시

IT 일반

넥슨은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를 위한 AI 코디 추천 서비스 ‘AI 스타일 파인더(AI Style Finder)’를 정식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AI 스타일 파인더’는 자연어 처리 기반의 메이플스토리 코디 검색 서비스로, 이용자가 문장 또는 키워드로 원하는 스타일을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코디 아이템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이용자는 ‘AI 스타일 파인더’ 홈페이지와 ‘메이플핸즈+’ 앱을 통해 다양한 코디 아이템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탐색하고, 자신의 캐릭터에 적용해 완성된 코디 이미지를 생성해 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제공되는 기본 캐릭터를 활용해 원하는 외형의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시범 운영 기간 높은 이용 만족도와 긍정적 반응을 얻어 이번에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게 됐다. 지난달 1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22주년 기념 전국 순회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핑크빈의 전국 캠퍼스 투어’ 현장에서도 ‘AI 스타일 파인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넥슨은 ‘AI 스타일 파인더’를 단순한 코디 아이템 검색 기능을 넘어 이용자의 창의적인 스타일 표현을 지원하기 위해 유저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 갈 예정이다. 또한 AI 스타일 파인더를 비롯해 앞으로도 게임 밖에서도 이용자 각자의 개성과 자율성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넥슨의 AI 연구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는 유해어 탐지 시스템 지원 언어 확장, FPS 장르 게임에 적용 가능한 통합 월핵탐지 개발, 자동 이상탐지 등 AI를 활용해 넥슨의 게임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게임스케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AI 윤리위원회를 설립하고 윤리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체계도 마련했다.

2025.05.09 18:23

2분 소요
“오지 않는 10대를 잡아라”...빨간등 켜진 ‘3040 국민 초록창’ 네이버

산업 일반

“네이버, 발등에 불이 떨어졌나?” 업계에서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네이버가 계속해서 큼직한 새 프로젝트, 즉 변화의 흐름을 발표하면서다. 특히 비교적 젊은 세대의 유입이 떨어지고 있는 네이버 사정을 보면 이 같은 말이 더욱 공감된다. 실제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기관인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네이버는 20대 이하 사용자들에게 급격히 낮은 관심도를 받았다. 조사 ‘세대별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는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동일하게 유튜브(1위)와 카카오톡(2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대와 20대 미만에서는 각각 5위, 7위에 이름을 오른 것이다. 미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차세대 어린 유저가 네이버를 그만큼 많이 찾지 않는다는 셈이다. 유튜브와 카카오톡은 20대 이하에서도 1위, 3위를 기록하는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이에 네이버는 차세대 사용자를 꾀할 수 있는 방안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여기에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면서 거센 변화의 바람에 힘이 더욱 실리고 있다. 넷플릭스와 손 잡고 멤버십 가입자 1.5배 최근 가장 큰 변화를 둔 것은 쇼핑앱의 분리다. 네이버는 지난 3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기존 네이버 앱에서 분리해 독립 앱으로 추가적으로 출시했다. 네이버는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차세대형 쇼핑앱을 완성했다. 쇼핑 전 과정에 AI 추천 기능이 적용됐다. 독립 쇼핑앱을 출시하며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함에 따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새 도전의 의미를 말하기도 했다. 또 20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OTT인 넷플릭스와도 손을 잡아, 20대 사용자 잡기에도 나섰다.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손을 잡아 일명 ‘네넷’이다. 네이버 멤버십 혜택 중 하나로 넷플릭스 구독을 넣어,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단순 서비스 제휴뿐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인기 끌고 있는 콘텐츠 관련 캠페인 연계 서비스도 운영해 20대 사용자 접근을 유도하기도 한다. 실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캠페인과 협업한, 네이버 통합검색과 지도를 활용한 마케팅을 실시하며 20대 사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전략의 성적표는 현재까지 좋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넷 제휴는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를 늘렸다. 네넷 제휴 6개월 성과를 발표한 네이버는 이번 제휴 이후, 일 평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가 기존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넷플릭스 제휴를 선택한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음을 알렸다. 네넷 성과 발표 자리에서 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네이버는 항상 멤버십의 사용성을 어떻게 더 올릴 수 있을지, 이용자 혜택과 만족도를 얼마나 더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와는 이러한 고민 지점에 대한 결이 잘 맞았기 때문에 네이버 입장에서도 많은 배움이 됐다” 라면서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 멤버십의 사용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며 혜택 확장성을 예고했다.10대 인기 콘텐츠, 숏츠 키우기 20대 미만에게 인기 콘텐츠로 여겨지는 숏츠(Shorts) 콘텐츠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실제 20대 미만 사용 앱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유튜브, 2위 인스타그램, 4위 틱톡 등 모두 숏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앱들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이에 네이버 역시 숏츠를 제공하는 코너인 ‘클립’을 운영하고 최근에는 클립 서비스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클립 창작자가 다양한 배경 음악을 활용해 원하는 분위기의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유니버설뮤직과 음원 라이선스 계약을 시행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유니버설뮤직과의 계약을 통해 비틀스부터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까지 210만곡에 달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음원을 클립 창작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인기 숏츠가 올라올 수 있도록 네이버 차원에서 투자한 것이다. 이에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니버설뮤직의 음원이 지원됨에 따라 더 다채로운 클립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클립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의 미래형 혁신 바람은 지속될 예정이다. 이해진 의장의 경영 복귀로 혁신적 의사결정에 속도와 힘이 더욱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장직으로 다시 돌아온 정기 주주총회 날 이 의장은 기자들 앞에서 “첨단에서 네이버를 이끌어가야 하는 젊은 리더들이 언제나처럼 이용자와 기술을 가장 중심에 두도록 과감하게 시도하고 자신있게 도전하게끔 독려하고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은 경영진의 몫이고, 이사회는 큰 방향성 제시하지만 이사회에 이해진 창업자가 다시 합류함으로써, 이사회로부터 네이버만이 해낼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조언과 통찰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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