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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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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세훈 “경계경보 문자, 과잉 대응이었으나 오발령은 아냐”

정책이슈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천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서는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이번 긴급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일 수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대응하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위해 경고체계와 안내문구를 더욱 다듬고 정부와 협의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5.31 13:45

1분 소요
[속보]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 발령한 경계 경보, 오발령”…합참 “북한 우주 발사체 발사”

정책이슈

행정안전부는 31일 긴급 문자를 통해 “오전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계경보는 적의 지상공격 및 침투가 예상되거나 적의 항공기나 유도탄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2023.05.31 07:13

1분 소요
[속보] “北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발사”…서울 전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제 이슈

“北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발사”…서울 전역에 경계경보 발령

2023.05.31 06:59

1분 소요
“갭투자 경보”…LTV 70% 이상 고위험 거래, 63% 달해

은행

주거 목적이 아닌 시세차익을 노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들이는 ‘갭투자’에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70% 넘는 고위험 거래의 비중이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0년~2022년 8월)간 갭투자가 서울시는 50%, 전국적으로는 30%가 넘었다. 이 중 LTV가 70% 이상 80% 미만인 거래는 전국적으로 63%에 이르며, 80% 이상인 거래도 43%를 차지했다. 임대보증금 승계 거래는 서울·인천·경기는 다세대주택을, 강원·경남·전북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성행했다. LTV 70% 이상인 거래가 서울 57%, 인천 72%였고, 강원은 무려 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보증금 승계 거래는 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는 거래로, 향후 주거 의사를 표시해도 높은 LTV 비율을 고려해 갭투자 거래로 인정된다. 전체 주택거래(2020년~2022년 8월)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48%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38%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임대보증금 및 신용대출, 약관 대출 등이다. 금융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나는 임대보증금 등의 비중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주택거래 시 차입 비중은 40~50대가 40%지만, 30대 이하는 약 60%까지 올라간다. 지금까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했던 것은 전셋값이 지속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역전세 내지 깡통전세가 발생한다면 높은 레버리지 투자자의 손실은 불가피하다. 특히 갭 투자가 많은 지역의 부동산가격은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무리한 갭 투자를 방치하게 되면 전세금 반환 보증제도 등으로 국민의 세금이 불필요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금이 부동산 투자자에게 이용되지 않도록 허점은 없는지 검토하고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그동안 LTV,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을 관리한 정부의 접근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선 갭투자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부가 갭투자를 조장한다는 신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합리적인 규제방안을 수립하여 세입자 보호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0.21 09:32

2분 소요
국제유가 95달러 근접에 국내 휘발윳값, 리터당 1800원 돌파 전망

산업 일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에 근접했다. 여기에 오는 1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휘발윳값도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비축유 방출까지 고려 중인 상황이다. ━ 브렌트유 95달러 육박…JP모건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제유가는 일제히 2~3%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4.44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3.10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3일 2014월 10월 이후 7년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이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두바이유 역시 90.2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향방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좋지 않다. 러시아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첩보를 미 정보당국이 입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미국을 비롯해 한국 등 각국 정부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자국민 철수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2월 16일’ 침공설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더 나아가 JP모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고조로 공급 충격이 이어질 경우, 올 1분기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는 올해 배럴당 125달러, 내년 150달러로 보던 종전 전망치보다 상향된 것이다. ━ 휘발유 가격 3개월 만에 1700원대 돌파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연일 오름세다.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오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09.5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준 가장 높은 휘발유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은 제주로 현재 ℓ당 1788원이다. 이어 서울(1777원), 경기(1718원), 대전·충북(1714원) 등에서 1700원대를 넘어섰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ℓ당 1680원이다. 대구(1685원), 경남(1690원) 등도 아직 1700원대를 넘지 않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국내 석유 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91.8원으로 전주보다 24.2원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에 따른 9주 연속 하락세가 반등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간 가격 상승 폭도 10.1원, 18.9원, 15.2원 등으로 10원대를 기록하다가 지난주에는 24.2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주 전국 최고가 지역은 제주도로, 리터당 1774.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62.5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리터당 1700.7원으로 가장 비쌌고, SK에너지(1699.9원), 현대오일뱅크(1693.8원) 등의 순이었다. 알뜰주유소는 1655.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현재 1700원대 기름값에 반영된 1월 중순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럴당 90달러 적용 시 국내 석유류 가격은 현재보다 10% 이상 올라야 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셋째 주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최근 최고가인 지난해 11월 둘째 주의 1807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 유류세 인하분 상쇄될 듯 “비축유 방출 준비”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는 오는 4월 이후에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일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TF 제12차 회의’를 개최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4월까지 시행 예정인 유류세 인하 기간의 연장, 긴급할당관세 도입 등 국민 경제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연장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유류세 인하분을 상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정책인 유류세 인하는 이미 역대 최대 폭으로 시행했고, 알뜰주유소 지원이나 석유류 유통 비용을 줄이기 위한 유통구조 개선 노력도 상당 부분 진전돼 있다. 이미 기름값에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돼 있어 정책이 연장된다고 해도 체감 인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산업부는 민간원유 재고 적정수준 미달 시 경계경보 발령과 비축유 방출도 시행하기로 했다. 유사시 해외 생산 원유를 도입하는 등 추가 대응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유 방출은 이미 지난해 12월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미국 주도 아래 중국·일본·인도·영국 등과 함께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하는 후속 조치로 오는 3월까지 총 317만 배럴을 순차적으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방출량은 정부에서 보유한 비축유(9700만 배럴)의 3.3%에 해당했다. 당시 정부는 “잔여 비축물량으로도 약 103일 사용 가능하다”며 향후 돌발적인 석유수급 위기가 와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2.02.13 13:00

4분 소요
정부, 유가 급등에 ‘비축유 방출’ 카드 두 달 만에  다시 꺼내나

산업 일반

정부가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관련해 오는 4월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은 물론 비축유 방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에서 박기영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태스크포스(TF)’ 제12차 회의를 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동향 및 석유수급 대응 계획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대한석유협회와 정유 4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향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4월까지 시행 예정인 유류세 인하기간 연장 등 국민경제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9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브렌트유는 지난 4일 기준으로 모두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 지난 8일 기준 두바이유는 싱가포르 현물거래 가격 기준으로 90.42달러다. 지난해 12월 1일 기록한 단기 저점인 68.87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1.55달러나 오른 것이다. 인상률은 31.3%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업체인 플래츠(Platts)나 시장조사기관 IHS 등 다수 기관은 올해 국제유가가 80달러 범위 내 완만한 등락추세를 예측하고 있으나 JP모건 등 일부 투자은행들은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 가능성도 제기 중이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유가도 뛰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96.14원을 기록하며 1700원에 육박하고 있다. 경기·대전·충북·강원은 1700원을 이미 넘겼으며, 서울(1770원)과 제주(1783원)는 1800원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외 유가가 들썩이고 있지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유관기관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의 추가 제재가 없거나 외교적으로 조기 진정되면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 서방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심화에 따라 고유가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유업계는 국내 도입물량 중 5.6%를 러시아에서 도입 중이나 아직 국내 석유수급 차질은 없으며 위기 발생 시 대체 수입처 발굴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등 글로벌 정세 변화에 따라 비상시 석유수급 대응계획을 지속 점검해나갈 예정”이라며 “고유가 도래 시 유류세 인하기간 연장, 긴급할당관세 도입 등 세제지원수단 관계부처 협의, 민간원유재고 적정수준 미달 시 경계경보 발령 및 비축유 방출시행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비축유 방출은 이미 지난해 12월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미국 주도 아래 중국·일본·인도·영국 등과 함께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하는 후속조치로 오는 3월까지 총 317만 배럴을 순차적으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방출량은 정부에서 보유한 비축유(9700만 배럴)의 3.3%에 해당했다. 당시 정부는 “잔여 비축물량으로도 약 103일 사용 가능하다”며 향후 돌발적인 석유수급 위기가 와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정유사에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유가 급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조해달라”며 “국내 석유수급 모니터링을 철저히 진행하고, 유사시 정부 비축유 방출 등을 통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2.02.09 15:43

3분 소요
안드로이드폰에서 반드시 삭제해야 할 앱

산업 일반

악성 애드웨어가 가득할 뿐 아니라 허락 없이 단말기 염탐하고 중요한 개인 정보 수집할 수 있는 유해 앱 15종 전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에게 경계경보가 발동됐다. 유해한 애드웨어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앱의 전체 리스트를 영국의 IT 보안업체가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당장 자신의 폰에서 이 인기 모바일 앱들을 삭제하라고 보안업체는 권고했다.영국 보안업체 소포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해 모바일 앱 15종을 공개했다. 이 인기 앱들은 13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미 많은 사람에게 널리 유포됐다는 의미다. 소포스에 따르면 이 모바일 앱들은 악성 애드웨어가 가득할 뿐 아니라 이용자의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이 앱들이 허락도 없이 이용자의 단말기를 염탐하고 심지어 중요한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다행히 소포스가 이 악성 앱들을 모두 추적해 몇몇 중요한 세부정보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위험한 앱 15종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플래시 온 콜스&메시지스, 리드 QR 코드, 이매진 매직, 제너레이트 엘브스, 세이브익스펜스, QR 아티팩트, 파인드 유어 폰: 휘슬, 스캐빈저---스피드 가드, 오토 컷아웃 프로, 백그라운드 컷아웃, 포토 백그라운드, 이미지프로세싱, 백그라운드 컷아웃 뉴, 오토 컷아웃, 오토 컷아웃 2019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명칭을 이용해 무해한 듯 보이는 앱으로 위장한다.소포스는 플래시 온 콜스&메시지스의 기만적인 전술도 상술했다. 이 악성 앱을 열면 가짜 오류 메시지가 뜬다. 그 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구글 맵스 앱으로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유도해 그것이 설치 문제의 원인이라고 착각하게 한다. 이 악성 앱은 이용자의 앱 서랍에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게 해 모바일 기기에서 찾아내 삭제하기 어렵게 만든다.소포스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이 악성 앱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소포스는 IT 매체 테크레이더와 최근 인터뷰에서 이들 악성 앱을 찾아내 제거하는 방법에 관한 단계적인 가이드를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설정으로 가서 앱&알림을 연다. 그러면 가장 최근에 열었던 모바일 앱의 리스트가 나타난다.그러나 이 앱들이 작은 녹청색 안드로이드 실루엣 같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심볼 또는 아이콘을 사용하거나 백업과 같은 일반적인 듯한 이름을 가질 경우 ‘강제 중단’ 옵션을 누른 뒤 ‘삭제’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삭제’ 단추 대신 ‘작동정지’라는 이름의 버튼이 표시된다.끝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새로 내려받을 때는 항상 리뷰를 확인해 이상하거나 악의적인 활동의 신고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소포스는 모바일 이용자에게 권유한다. 이 같은 유형의 보안위협에 대처할 때는 정보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1985년 창업해 잉글랜드 애빙던에 본사를 둔 소포스는 암호화·통신종단점·통합위협관리 그리고 네트워크·모바일·이메일 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IT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다. 미국의 사모펀드 업체 토마스 브라보가 무려 39억 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했다.- 어윈 카스트로 아이비타임즈 기자

2019.11.04 13:31

2분 소요
[서광원의 ‘CEO를 위한 생태학 산책’(19) 공간 사용 능력] “최선 다하라” 다그치지 말고 최선 다할 환경부터 만들어야

전문가 칼럼

몸과 정신은 공간에 큰 영향받아… 사무실은 에너지와 상용작용 극대화하도록 설계 이상한 도서관이 있다. 우리가 아는 도서관은 출입 제한과 무조건 정숙이 기본인데 이곳은 다르다. 마음대로 오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고함을 치지 않는 한 떠들어도 된다. 이뿐인가? 수시로 음악밴드가 공연을 하고 책을 쓴 저자들이 강연을 한다. 왁자지껄하고 떠들썩하다. 전혀 도서관 답지 않다. 몇 개월 전 문을 연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도서관’이 그곳이다.이 이상한 도서관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코엑스몰은 시야가 제한되는 커다란 지하 상권이라 길을 정확히 모르면 이리저리 헤매게 마련인데 그러다 이곳에 이르면 다들 “와~”하는 탄성을 절로 지른다. 앞이 탁 트이면서 거대한 기둥 같은 웅장한 책장 세 개가 시야를 압도하는 까닭이다. ‘마당’이라는 이름 그대로 넓은 광장이 눈앞에 확 펼쳐지데, 무엇보다 5만권 이상의 책이 꽂혀 있는 거대한 책장은 이곳이 지하공간이라는 걸 잊게 만든다. 마치 거인 나라에 온 난쟁이 같은 기분이 든다. 꽂혀 있는 책들 또한 장식용이 아니어서 실제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도서관이긴 하지만 실제 기능은 따로 있는 것 같다. ━ ‘미로 몰’의 풍경 바꾼 탁 트인 별마당도서관 많은 통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코엑스몰에서 이곳은 한마디로 커다란 호수이자 사통팔달 교차로 같은 역할을 한다. 자연에 있는 커다란 호수가 주변의 강이나 시냇물이 흘러 들고 나가는 중심지 역할을 하듯, 이곳 역시 방사상으로 펼쳐져 있는 7개의 길로 수많은 인파를 흐르게 한다. 랜드마크와 지적인 쉼터 역할을 해주는 덕분에 흐르는 인파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금방 알게 된다. 이곳이 들어서기 전 어디가 어딘지 몰라 이리저리 헤매고 또 헤매게 해서 ‘미로 몰’이라고 불렸던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풍경이다. 짜증이나 불안이 아니라 편안한 느낌을 들게 한다.덕분에 이곳이 들어서기 전까지 한마디로 침체 일로였던 코엑스몰에는 전에 없던 활기가 생겨나고 있다. 방사형으로 펼쳐진 ‘흐르는 물’ 옆에 자리잡은 매장들은 이전에 비해 매출이 50% 이상 늘었고, 10%나 되던 매장 공실률도 확 줄었다고 한다. 분명 같은 공간이고 1cm도 늘어나지 않았음에도 생겨난 이런 변화가 의미하는 건 뭘까?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공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하지만 잘 의식하지 못한다. 흔하기 때문이다.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공기가 그렇듯 공간 또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기분을 바꾼다. 예를 들어 환하고 안전한 장소에 가면 우리도 모르게 마음이 밝아진다. 반면 어둡고 음습한 곳에 가면 나도 모르게 신경이 곤두선다(귀신이 나타나는 유령의 집을 생각해보라). 장소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우리는 왜 이런 영향을 받을까? ━ 장소는 생명의 역사에서 생사 좌우 생명의 역사에서 ‘장소’는 언제나 생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먹을 것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잘 구별하지 못한 생명체는 오래 살아갈 수 없다. 예를 들어 숲 속에 사는 침팬지들은 지금쯤 어디에 열매가 많이 열리는지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한 침팬지는 울창한 숲 속을 모두 돌아다녀야 하는데, 이럴수록 노력 대비 결과가 신통치 않을 것이고 이런 날이 계속 되면 먹고 살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머릿속의 지도’를 갖고 있을수록 생존율이 높고, 이런 어미를 둔 새끼 침팬지들 또한 마찬가지다.그러면 먹을 게 많은 곳이 안전한 곳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이 크다. 먹이가 많은 곳은 경쟁자 또한 많을 게 아닌가. 그래서 옛날 인류가 살았던 유적지를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특징을 볼 수 있다. 사냥터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지만 그리 멀지 않은 특정한 지형에 주거지를 정한다는 것이다. 특정한 지형이란 뒤에는 산이나 높은 언덕이 있고 앞으로는 강이 흐르며 멀리 전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살아가는 데 필수인 물을 충분하게 구할 수 있음과 동시에 쳐들어오는 적을 방어하는 데 안성맞춤인 곳이다. 뒤는 산이어서 쉽게 넘어오기 힘들고 앞은 강물이 있어서 건너 오기 힘들다. 더구나 앞이 탁 트여 있으니 누군가 이곳으로 다가오는 걸 한눈에 볼 수 있다. 풍수지리에서 명당이라고 하는 곳을 보면 이런 기본 구조가 바탕에 깔려 있다. 어떤 장소가 의미하는 바를 안다는 건 커다란 이점이었다.문명은 이런 장소의 중요성을 공간의 중요성으로 확장시켰다. 생명체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커다란 건축물을 짓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만들어 낸 인류는 건축물 내에 조성된 인위적 공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 법을 발견했다. 뛰어난 추상적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특정한 공간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예를 들어 신분제 시대의 최고 정점이었던 왕의 공간인 왕궁은 이런 상징적 의미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세계 어느 곳이든 왕이 사는 궁전에는 하나 같은 특징이 있다. 모든 공간은 권력 강화를 위한 권위 증대 장치로 가득하다. 거대하고 화려하며 압도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 구성을 통해 왕궁에 들어오기 전부터 시야를 지배하고 마음을 지배하려고 한다. 수컷 동물이 어떤 특징을 자극적으로 과시하듯 그렇게 한다.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드러낼수록 상대를 기선 제압할 수 있고 효과적인 통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독재자나 정복자일수록 이런 경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 진시황도 그랬고 ‘짐이 곧 태양’이라고 했던 프랑스의 루이 14세도 마찬가지였다. 루이 14세는 국가 재정이 악화일로였음에도 권력 강화를 위해 누구나 입이 딱 벌어질 만큼 화려한 베르사이유 궁전을 지었다.시야를 압도하는 외부적 특징을 가진 왕궁은 내부로 들어온 이들을 구획된 공간을 통해 통제하기 시작한다. 신하들에게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따로 정해주는 것도 그중 하나다.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왕이나 황제 앞에 죽 늘어선 신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있는 게 아니다. 왕이 정해준 서열(관직)에 따라 도열한다. 식사를 할 때조차도 서열이라는 질서는 매너(예절)라는 이름으로 엄격하게 가동된다. 왕을 정점으로 하는 신분제 사회는 공간을 서열화, 구획화시키는 시스템으로 질서를 만들어낸다. ━ 신분제 사회는 공간을 서열화·구획화 궁전에서만이 아니다. 권력은 사회라는 공간을 제도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제했다. 사회라는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신분과 역할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사회구조를 설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조선의 세종은 적자와 서자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법을 제정해 서자가 국가 정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간에 들어오는 걸 법으로 금했다. 과거를 못 보게 한 것이다(물론 원래 의도는 나쁜 게 아니었다. 몇몇 가문이 혼인 네트워크를 통해 권력을 독점하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물론 이런 질서(법)를 어기면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했다. 오지로 귀양을 가거나 폐쇄된 공간(감옥)에 갇혀야 했다. 넓은 세상에서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박탈해 손바닥 만한 공간에서만 생활하도록 한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을 빼앗는 게 바로 벌이었던 셈이다. 당연히 권력자보다 더 넓은 공간을 갖는 것 또한 위법이었다. 조선에서는 아무리 재산을 많이 가졌어도 99칸을 넘는 집을 가질 수 없었다. 다른 나라에서도 왕보다 더 넓은 공간을 가지면 ‘곧 당신의 자리를 빼앗겠다’는 공공연한 표시였다. 공간은 영역이고 영토이고 권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먼 옛날 옛적의 이야기 같은가? 이 같은 ‘전통’은 지금도 ‘면면히’ 살아 숨 쉰다. 어느 회사를 가도 어김없이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의 법칙’이 있다. 가장 높은 사람이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공간의 넓이는 곧 지위다. 서열의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넓어지고 내려올수록 작아진다. 사원들은 가장 커다란 공간(?)을 쓰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공간은 형편 없다. 회사라는 조직 역시 힘(서열)이 지배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고경영자가 권력지향적일수록, 그리고 위계서열이 강한 곳일수록 상층부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지는 경향이 있다. 흔히 사무실이 넓어질수록 그 공간을 고독으로 채워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훌륭한 리더들에게 해당되는 말이고, 대부분은 자신의 권위를 높이는 장치들로 가득 채운다.그래서일까? 우리의 몸과 정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공간의 영향을 받는다. 환경심리학자인 로저 울리히는 1972년부터 1981년까지 10년 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교외에 있는 한 병원에서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창가에 침대가 있는 46명(여성 30명, 남성 16명)을 골랐다. 이 중 절반인 23명은 창 밖으로 작은 숲을 볼 수 있었고, 나머지 23명은 창 밖으로 벽돌담을 볼 수 있었다. 실험은 이 두 광경이 치료에 도움을 주는가 하는 것이었다. 장기간의 연구 결과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창 밖으로 숲을 보았던 환자들이 24시간 먼저 퇴원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진통제도 더 적게 복용했다. 자연 풍경이 치료제 역할을 한 것이다.무엇이 치료를 돕는 것일까? 정신건강 전문가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통합의학센터 에스더 스턴버그 연구소장에 따르면 치유 시스템을 제공하는 곳은 면역체계다. 면역체계는 우리 몸에서 일종의 경찰 역할을 하는 곳인데, 몸에 이상 상황이 생기면 면역세포들은 한편으로는 ‘적’과 싸우면서 다른 한편으로 뇌로 ‘전령’을 보내 ‘지원군’을 요청한다. 질병과 싸우는 면역세포의 능력을 조정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더 분비하도록 하는 것이다. 뇌로 달려가는 전령이 많을수록 뇌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도록 하는데 어느 이상이 되면 온 몸은 ‘전시 체제’로 바뀌고 뇌는 ‘전시 사령부’가 된다. 온 자원을 ‘전쟁’에 투입하는 것이다. 당연히 관심을 두는 우선순위가 바뀐다.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관심이 전쟁에 쏠리 듯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몸 밖의 일은 관심 밖이다.반면 경계경보, 공습경보가 아니라 ‘이곳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정보가 뇌에 전달되면 뇌는 몸에 보너스(보상)를 제공한다.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행복 호르몬’이라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우리는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든다. 마음이 안정되면서 별다른 욕심이 없어진다.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장소가 전쟁과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주립대 어빙 비더먼 교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은 뇌가 많은 양의 모르핀을 투여 받는 것과 같다”고까지 한다. 여기서 아름다운 풍경이란 멋진 경치나 노을, 숲 같은 것을 말하는데 이걸 보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지극히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장소나 분위기, 밝은 햇빛은 우울증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마이클 터먼 교수에 따르면 해가 한 시간 늦게 뜨는 곳에 사는 사람은, 해가 한 시간 일찍 뜨는 곳에 사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과 기분장애가 많다. ━ 천정 높이는 창의력에 영향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미네소타대 조앤 마이어스-레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천장 높이를 높이면 창의성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 연구진은 2008년 천장 높이가 각각 2.4m, 2.7m, 3m인 방에 참가자를 들여보내 놓고 같은 문제를 풀게 했다. 문제는 두 가지 유형이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개념을 연결하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문제와 단순하지만 실수해서는 안 되는 연산 문제였다. 연산문제는 집중력이 있어야 풀 수 있었다. 천장이 영향을 미쳤을까? 천장이 2.4m인 곳에 있는 참가자들은 두 번째 유형, 그러니까 집중력을 요하는 문제를 잘 풀었지만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는 거의 풀지 못했다. 반면 3m 천장의 방에서 문제를 풀었던 참가자들은 다른 두 곳의 참가자들보다 두 배 이상 창의적인 문제를 잘 풀었다. 공간이 지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공간의 힘은 생각 이상이었다.최근 구글이나 애플 같은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약속이나 한 듯 자체 사옥을 짓고 있는 이유가 뭘까? 그들은 그 어떤 동기부여보다 공간이 주는 힘이 강하다는 걸 안다. 기존의 공간 구조로는 어느 이상 효과를 낼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완전히 새로 짓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일을 잘 하라고 강조하기보다 일을 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걸 아는 것이다. 구글 CEO를 지낸 에릭 슈미츠는 재직 당시 쓴 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무실은 지위에 따른 공간이 아니라 에너지와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직원은 상호작용이 원활한 환경에서 자라나기 마련이다. 이들이 자주 부딪치도록 (…) 왕래가 빈번하고 붐비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최선을 다하라고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라는 것이다. 한 번 생각해보자. 지금 우리 회사의 공간은 누구에게 최적화되어 있을까? 자기도 모르게 열심히 일할 만한 곳일까?

2018.01.21 11:03

9분 소요
[지구촌 이모저모] 북한 | 핵 미사일이 미국으로 향하면 어떤 일 벌어질까

국제 이슈

여러 가지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또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지금껏 가장 발전된 형태인 이번 ICBM은 4500㎞ 고도까지 상승해 960㎞를 비행한 뒤 일본 근처에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약 50분간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북한의 야심적인 핵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평양 정부가 미국을 겨냥해 핵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미국 핵발사 담당 장교 출신으로 핵무기 완전 폐기를 추구하는 국제단체 ‘글로벌 제로’의 공동창설자인 브루스 블레어 박사가 북한이 미국이나 우방국 영토에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의 대응을 설명했다. 그는 열 감지장치를 장착한 미국 위성이 1분 이내에 그것을 감지해 미사일 방어와 핵반격 프로토콜의 초기 단계가 가동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우방국 영토에 있는 해외 미사일 방어부대와 미국 이지스 구축함에 곧바로 통보된다”며 “동시에 전략사령부(네브라스카 주 오마하 인근) 사령관, 미국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가 시작된다”고 말했다.2~3분 이내에 알래스카에 있는 2개 핵심 지상 레이더 기지(알류산 열도 끝과 알래스카 주 클리어 소재)에서 미사일 진로를 감지하고 분석해 추가적인 예상 정보를 미사일 방어부대에 제공한다. 방어부대는 궤도 상(‘상승’ 말기와 ‘하강’ 초기 단계) 그리고 몇몇 경우 최종 재진입 단계에서 미사일을 격추시키기 위한 요격 미사일 발사 준비를 시작한다.한편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주에 배치된 미국의 요격 미사일이 북한 미사일을 정확히 맞출 확률은 25%로 평가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성공률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고 블레어 박사는 말했다. 곧이어 어떤 미사일인지를 확인해 북미 지역을 위협할 경우 “핵 또는 비핵 무기 반격 프로토콜이 진행돼 수분 이내에 반격에 관한 대통령의 결정이 내려진다”고 그는 설명했다.결정에 앞서 미국 전군에 경계경보가 발령되고 데프콘 2로 알려진 수준으로 전투준비태세가 2단계 상향 조정된다(과거 이 단계에 도달한 것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뿐이었다). 이 통보가 하달되면 미군은 반격 준비에 돌입해 개시 명령을 기다리게 된다.블레어 박사는 비상대책 회의 동안 그 밖에 두 가지 프로그램이 더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행정의 계속성’으로 알려진 대통령과 기타 주요 국가 지도자 대피 방안이다. 다른 하나는 국토안보와 관련된 민방위 프로그램(civil defense plans)이다.- 남라타 트리파티 아이비타임즈 기자

2017.12.11 15:51

2분 소요
News briefing

산업 일반

쿨맥스로 더욱 시원하게인비스타코리아 인비스타코리아는 지난 3월 액티브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휠라 코리아와 함께 쿨맥스짋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쿨맥스 이벤트는 쿨맥스짋 소재 적용 제품을 3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황사 방지 마스크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휠라 코리아와 함께 하는 이번 쿨맥스짋 이벤트는 땀을 잘 흡수하고 말려주는 ‘흡한속건’ 소재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쿨맥스짋 브랜드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프로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할인 받고 유럽 가자KLM 네덜란드 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이 창립 90주년, 한국 취항 25주년을 맞이해 4월 한 달 동안 ‘봄 세일’을 실시한다. 4월에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권을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최저요금 82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유럽 여행 성수기인 4월부터 6월까지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관광객들이라면 이번 KLM 봄 세일을 통해 저렴한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최초 공개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9 서울모터쇼’에서 친환경 브랜드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의 첫 시작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블루윌’을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차의 미래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친환경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아이시스 주니어워터 출시롯데칠성 생수시장 1위를 노리는 롯데칠성음료가 주니어 세대를 위해 스마트 캡을 도입한 ‘롯데 아이시스 주니어워터’를 선보였다. 국내 생수 중 최초로 출시되는 어린이용 패키지 제품인 ‘롯데 아이시스 주니어워터’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천연 미네랄 성분인 칼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불소를 함유하고 있다. 가격은 300mL들이 페트병 하나에 700원. ‘LG하우시스’ 공식 출범 LG하우시스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해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4월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창립이사회를 개최하고, 한명호 LG화학 산업재사업 본부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 . .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하는 ING Winning Youth Football 2009 ING생명 ING생명은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2박3일간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ING Winning Youth Football 2009’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ING그룹은 ‘2010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봄철 무상 점검 서비스 받으세요FMK 세계적인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마세라티를 공식 수입하는 ㈜FMK가 ‘봄철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2009년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FMK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되며 ㈜FMK 및 이전 수입사인 쿠즈 플러스를 통해 공식 출고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문의: ㈜FMK 서비스 센터, 02-3433-0880 완벽 보안시스템을 꿈꾸는 에스원의 ‘세콤브이’에스원 에스원이 국내 보안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영상관제시스템은 침입 여부만 알려주던 과거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관제센터에서 영상을 통해 침입 경로, 현재 상황 등을 확인하며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보안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평가 받고 있는 이 시스템은 범죄 관련 정보의 축적도 가능해 범죄예방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 에스원은 한 단계 진화된 영상시스템에 경계경보 기능까지 갖춘 지능형 보안시스템 ‘세콤브이(SECOM V)’를 출시했다. 세콤브이는 영상감지기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관제시스템에 경고조명과 양방향 음성통화 기능까지 추가해 관제센터에서 직접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온도 변화와 영상 변화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영상감지기에서 이상 신호를 인식하면 영상감지기가 현장을 촬영하고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관제센터에서 전송된 영상이 범죄로 확인되면 인근에서 순찰 중인 고객 서비스 담당 사원을 현장에 급파하고 동시에 현장에 설치된 경고조명으로 빛을 비춰 침입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다. 또 침입자에게 현재 상황이 촬영되고 있다는 경고방송과 고음의 경고음을 내보내 침입자가 물러나도록 한다.

2009.04.08 14:29

3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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