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고객'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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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보람상조)은 MICE 계열사 보람컨벤션이 주최한 ‘제3회 웨딩초대전’이 예비부부들의 큰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9일 울산 남구 보람컨벤션 특별관에서 열렸으며, 150쌍의 예비부부가 방문해 다양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경험했다.이번 초대전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원스톱 웨딩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웨딩홀을 비롯해 스튜디오·예물·한복·정장·허니문·가구 및 전자제품까지 한 곳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보람컨벤션의 프리미엄 웨딩홀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빛과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적용해 공간을 더욱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 포인트다. 웨딩홀 내부는 신랑과 신부의 스타일에 맞게 맞춤형 연출이 가능하며 최신 조명과 미디어 효과를 활용해 특별한 웨딩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이런 차별화된 공간을 통해 보람컨벤션은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웨딩홀로 자리매김했다.한 예비 신부는 “결혼 준비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웨딩초대전에 방문해 한자리에서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며 “특히 웨딩홀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현장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번 초대전에서는 방문객과 계약고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웰컴 드링크와 스타벅스 리유저블 텀블러를 제공했으며, 얼리버드 이벤트에 해당하는 고객에게는 아스테라 뷔페 2인 식사권을 증정했다.웨딩 및 혼수 상담을 진행한 고객들을 위한 빙고 이벤트도 운영돼 상담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현장에서 웨딩 계약을 체결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추첨 이벤트에서는 고급 가전제품과 맞춤형 웨딩 혜택이 마련돼 예비부부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이번 웨딩초대전에서 가장 특별한 혜택 중 하나는 ‘비아젬 웨딩링’이었다. 보람컨벤션은 웨딩패키지를 계약한 고객에게 ‘비아젬’ 예물을 선물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비아젬’은 신랑과 신부의 머리카락이나 손톱에서 추출한 생체원소를 활용해 맞춤 제작하는 합성보석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으로 예비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보람컨벤션 관계자는 “이번 웨딩초대전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웨딩 서비스와 특별한 혜택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2.17 14:16
2분 소요
미국 투자이민 전문업체인 국민이주가 4월 서울과 지방에서 릴레이 세미나를 진행한다.4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역삼동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고객 30명 한정 미국 투자이민 세미나’를 열고 VIP 고객을 위한 고급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미국 투자이민 내용 ▷올해 EB-5 현황 ▷원금 상환 100% 실적을 기록한 프로젝트 ▷미국 전문 변호사와의 1대 1 상담 등이다. 계약고객에게는 미국 현지 프로젝트 현장을 답사·확인할 수 있도록 가족 2인 미국 뉴욕 4박 5일 여행권(숙식,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뉴욕 투어 등 포함)을 제공한다. 1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서울 압구정동 윤당 아트홀에서 미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메이커스 어학원, 아이비스 컨설팅, 국민이주, 하나은행이 공동 설명회를 연다. 이 세미나에서는 유학, 영주권, 이민, 해외송금, 국내외 세무 등과 관련한 문제를 원스톱 형태로 서비스한다. 다음 날인 14일 오전 10시에는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에서 ‘미국 유학, 이민, 금융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학컨설팅 전문 예스유학, 외환 전문 하나은행, 국민이주가 손잡고 제주국제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는 세미나다. ▷미국 아이비 리그 합격 전략 ▷미국 영주권의 다양한 혜택 ▷해외 송금과 국내외 세무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2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역삼동 국민이주 본사에서 E-2(소액투자자) 비자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국민이주 김민경 미국 변호사가 E-2 비자에 대해, 여정연 미국공인 회계사가 미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는 비결과 미국에서 사업하기의 실제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22일 오후 2시 NIW(고학력 독립이민) 세미나에서는 김민경 미국 변호사가 NIW 자격대상·절차·요건 등을 알려준다. NIW는 연구원·의사·공학도 등 각 분야에서 전문 능력을 보유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미국 이민국에 증빙하면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는 제도다. 마지막 2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제주국제도시 디아넥스 호텔에서 ‘유학과 영주권, 금융 세미나’를 연다. 이 세미나는 앞서 열리는 13일 압구정 설명회와 같은 내용이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이민 전반에 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외환 전문 은행인 하나은행과 손잡고 외환, 해외 송금 등 실제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금융 혜택에 대해 안내하며 영주권 취득, 유학, 미국 부동산, 해외 자산관리, 국내외 세무 등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와 공동으로 고객들에게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자사 전문가팀과 함께 국내 금융회사·자산운용사·한미공인회계사·미국부동산업체·유학업체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 컨설팅 형식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3.30 16:26
2분 소요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지난 8월 발표한 2630억원 규모의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 실행을 위한 본접수를 10월 8일까지 진행한다. 본접수는 주거지원비 지급과 중도금 대출 상환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이다. HDC현산은 서류가 접수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주거지원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 1천억원 규모 주거지원비 무이자 지원 약 1000억원 규모의 주거지원비는 공사기간 동안 계약세대의 안정적 주거를 위한 대책이다. 통상적으로 계약고객은 입주 시 잔금 30%를 마련하게 되는데, 화정 아이파크 84㎡의 경우 약 1억7000만원 정도가 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HDC현산은 계약고객이 공사 기간 동안 화정동 인근에서 전세(광주 서구 평균시세 약 2억4600만원, KB부동산) 등의 형태로 잔금에서 추가해 비슷한 크기의 집을 구할 수 있도록 1억1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만약 계약고객이 1억1000만원의 주거지원비를 활용하지 않으면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입주 시까지 약 3900만원)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아울러 계약고객이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도 중도금 대위변제에 따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회복으로 추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화정 아이파크는 지난 2019년 분양 당시 계약금 10%, 중도금 60%(6회), 잔금 30%의 납부 조건으로 분양계약이 이뤄졌다. 계약고객들은 계약금 납부 이후 보유자금으로 중도금을 납부하거나 계약자가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대출을 받아 납부해 온 두 가지 경우가 있다. ━ 중도금 대출, 계약세대가 직접 상환 어려울 시 대신 상환 중도금 대출의 차주는 계약고객이고, 대주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다. 시공사인 HDC현산은 연대보증인이다. 4회차까지 실행된 중도금 대출은 약 1630억 규모며, 대출 이자는 계약자가 입주 시 일괄로 납부하는 이자후불제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도금 대출의 만기는 2023년 2월이다. 계약고객 중 중도금 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의 대출 연장과 DSR 환원 요청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출기관 등과 논의를 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최근 대출기관들은 중도금 대출의 연장 불가방침을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부터 계약고객에게 대출기관에서 대출 회수 통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차주인 계약고객은 이를 직접 상환해야 한다. 계약고객의 직접 상환이 어려울 경우 대출기관은 HDC현산에게 대신 상환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이에 HDC현산은 직접 상환이 어려운 계약고객에 한해 중도금 대출을 대신 상환할 계획이다. 지체상금은 납부금액에 따라 산정된다. 우선 보유자금으로 중도금을 납부한 세대(중도금 대출 미이용)에 대해서는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지체상금이 산정되며, 납부한 중도금 이자에 상응하는 분양가 할인도 적용받는다. 선납했을 시 적용됐던 할인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 납부금액에 따른 지체상금 산정·지원 계획 중도금 대출을 대출기관에 직접 상환하는 세대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지체상금이 산정되며, 지금까지 발생한 중도금 대출 이자(약 1100만원)는 HDC현산이 별도로 부담한다. 중도금 대출을 HDC현산이 대위변제한 세대는 대위변제를 진행하고 중도금 대출 이자(약 1100만원)도 HDC현산이 별도로 부담하며, 납부한 계약금 기준으로 지체상금이 산정된다. 대위변제로 지체상금이 줄더라도 화정 아이파크 84㎡ 계약세대의 경우 총 분양가의 10%(약 5500만원)를 납부한 상태에서, 리빌딩 기간 동안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약1억1000만원의 주거지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게 된다. HDC현산은 서류접수에 앞서 지난 8월 23일부터 3주간 사전의향서를 접수받으며 계약고객들에게 리빌딩 계획, 주거지원비 및 중도금 대출 처리방안 등에 대한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이 기간에 총 847세대 중 300세대 이상이 다녀갔다. HDC현산은 본접수 기간에도 예비 접수 기간에 다녀가지 못한 계약세대를 위해 별도의 상담처를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계약고객의 가장 큰 요청사항이었던 ‘전동 철거 및 재시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거지원 대책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거지원비 지급 및 중도금 대출 처리 문제를 우선 진행하고, 광주 최고의 명품단지로 리빌딩하기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0.04 19:05
3분 소요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사업추진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광주 계림 아이파크SK뷰 입주예정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입주예정협의회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초 광주광역시의 공사중단 명령에도 이른 시일 안에 정밀안전 점검을 거쳐 공사를 재개함으로써 지난달 입주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광주 최초 미디어아트인 미디어 파사드 등 차별화된 단지특화로 지역사회의 랜드마크로 단지를 완성 높인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월 광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의 90% 가까운 신임을 얻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이후에도 조합과 꾸준히 협력해 공사 재개를 위해 노력하면서 지난 3월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됐다.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다음 주부터는 철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학동4구역 조합원의 신임에 부응에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수영장과 호텔급 커뮤니티 조성 등 단지특화도 적용할 계획이다.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전동 철거 및 리빌딩에 3700억원의 투입을 결정한 HDC현대산업개발은 리빌딩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 7월 6일부터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체 철거 및 리빌딩을 위한 최적화된 공법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계약고객에 대해서도 주거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절차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관리에 따른 품질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안전과 품질경영으로 신뢰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SO 조직을 신설해 안전과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하며 올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30년으로 상향했다. 최근에는 국내 건축 구조공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박홍근 교수를 단장으로 시공혁신단을 출범했다.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레미콘 품질관리도 한층 강화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08.26 16:59
2분 소요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계약고객 주거 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HDC현산은 화정아이파크 계약고객을 위해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 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 1630억원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안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안은 전동 철거 후 재시공까지 계약고객들이 광주시 서구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주거 지원비 1000억원은 계약고객들이 남은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다. 입주 시까지 발생하는 주거 지원비의 금융비용은 HDC현산이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만약 계약고객이 주거 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분양가 할인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깎아준다. 1630억원 규모의 중도금 대위변제는 계약고객들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회복을 위해 사용된다. HDC현산은 현재 4회차까지 실행된 계약고객들의 중도금 대출액에 대한 대위변제에 나선다. 계약자들의 DSR 규제를 풀어 추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화정아이파크 계약고객들은 분양 계약으로 촉발된 DSR 규제로 추가 대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HDC현산은 이번 주거 지원 대책으로 가구당 화정아이파크 대표 평형인 약 35평형 기준으로 약 3억3000만원의 금융지원금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추산했다. 2억2000억원은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 무이자 지원 주거 지원비는 1억1000만원 수준이다. HDC현산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9월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10월부터 주거 지원금 집행 및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주거 지원대책안 발표 후 고객의 궁금증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계약고객을 직접 찾아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들에 대한 절차도 마련했다. HDC현산은 오는 10월 중 계약 해지가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공급 계약상 계약의 해제는 입주예정일의 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화정 아이파크의 경우 입주예정일인 2022년 11월부터 3개월 후인 2023년 2월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이를 앞당겨 10월 중 가능토록 절차를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해제를 원하는 계약자에게는 분양가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그동안 납입한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지급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화정 아이파크의 사고수습, 전면 철거 및 재시공 발표 후 일련의 후속대책인 주거 지원 종합대책안이 이제야 마련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화정 아이파크의 재시공에 회사의 온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동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한 화정아이파크는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산은 화정아이파크 재시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 7월 6일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체 철거 및 재시공을 위한 최적화된 공법 수립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2022.08.11 16:38
2분 소요한국 도자기의 매력에 푹 빠진 푸른 눈의 CEO, 스튜어트 솔로몬(59)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동호회 회원들과 도자기를 공부하거나 전국 유명 가마터나 박물관을 찾아 다닌다. 1949년 미국 생, 미 시러큐스대 생리학과 졸업, 79~95년 외환은행 뉴욕지점, 95년 메트라이프생명 이사, 9월 중순 서울 인사동의 고미술품 전문 갤러리 통인가게. 세월의 더께가 내려앉은 고가구와 도자기 사이로 은회색 머리칼의 키 큰 외국인 신사가 눈에 띄었다. 통인가게의 이계선 관장은 이 특별한 외국인 손님을 위해 직접 작품 설명에 나섰다. 이 관장은 전시된 도자기 중 가장 작은 항아리를 가리켰다. 그리고 외국인 손님에게 물었다. “어디에 사용했던 물건인 것 같아요?” 바로 대답이 나왔다. “명기란 도자기로 죽은 사람이 생전에 사용했던 물건보다 작게 만들어 관 속에 함께 묻어줬지요.”유창한 한국말에, 게다가 정확한 답변까지 이 관장은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그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고 외국인 손님과 함께 도자기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외국인 손님이 바로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이다. 솔로몬 사장과 초면이라는 이 관장은 “소문으로 우리 도자기에 관심이 많다고 듣긴 했는데 실제로 얘기를 나눠보니 전문가 수준”이라고 말했다.솔로몬 사장은 1996년에 설립된 도자기 동호회 문월회(問月會)의 창립멤버다. 동호회 이름은 중국 당대의 시인 이태백이 지은 시 ‘파주문월(把酒問月겮珦騈?잡고 달에 묻다)’에서 따왔다. 문월회엔 의사, 사업가, 대학교수 등 20여 명이 있다.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고려 시대 청자에서 조선 시대 분청사기 등에 이르는 도자기의 발달사나 시대별 특징을 연구한다.책만 보며 공부하는 게 아니다. 두 달에 한 번 꼴로 현장답사를 다녀온다. 올해로 13년째 활동을 하다 보니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다. 경기도 이천, 전남 강진, 계룡산에 있는 옛 가마터 유적지에는 여러 차례 다녀왔다. 도자기를 공부하면서 솔로몬 사장은 자연스럽게 한국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4년 전엔 회원들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수도 선양(瀋陽)을 찾아갔다. 과거 선양은 고구려의 중심 지역이었다. 선양 곳곳엔 고구려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적이 많다. “책에서 보던 유적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들려줬다. 최근엔 도자기 경매에도 여러 번 다녀왔다.서울옥션 같은 유명 경매장이 아니라 지방에서 소규모로 열리는 경매 행사였다. 지난 8월엔 경기도 청평에서 경매가 있었다. “마치 시골 골동품 시장에 온 듯했어요. 거기엔 도자기는 물론 고가구, 갓, 노리개, 장신구 등 옛날 물건이 즐비합니다. 간혹 수대째 가보로 내려온 진품 도자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그는 도자기 중에서 조선 시대 청화백자를 좋아한다. “청화백자의 우윳빛 광택은 현대 기술로도 재현해내지 못합니다. 또 그림 역시 꽃이든, 용이든 상관없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아요. 도자기의 자연적인 단순함이 매력인 거죠.” 청화백자 등 15점 소장 한국 도자기의 매력은 일본이나 중국 도자기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외국의 도자기는 지나치게 화려하다. 처음 보면 아름답지만 금방 질리게 마련이다. 솔로몬 사장은 “이에 비해 한국 도자기는 겉모습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속에서부터 차근차근 차오르는 숨겨진 멋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청화백자, 백자달항아리, 백자, 매병 등 도자기 15점을 소장하고 있다. 비싸게 구입한 도자기는 없다고 한다. 소장하고 있는 백자달항아리는 지난해 이천 도자기 축제에서 사왔다. 대신 솔로몬 사장은 진품 도자기를 보기 위해 주말이면 박물관을 찾는다. 자주 들르는 곳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호림미술관이다.국립중앙박물관에는 방대한 양의 도자기들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어 도자기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리움미술관, 간송미술관과 더불어 3대 사립미술관으로 꼽히는 호림미술관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시간을 두고 찬찬히 도자기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좋은 도자기를 구별하는 방법은 뭘까. 그는 “많이 보고 많이 만져보면 저절로 안목이 생긴다”고 말했다. 도자기를 처음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희소성을 따져보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도자기는 골동품이므로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또 원래의 형태나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면 값어치가 나간다.한국 도자기를 처음 본 것은 71년 뉴욕 시러큐스대 생리학과를 졸업하고 국제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처음 왔을 때다. 우연히 인사동을 거닐다 골동품점에 진열된 은은한 순백색의 백자를 본 순간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솔로몬 사장과 한국과의 인연은 계속됐다.그는 74년 미국 기계부품회사 바이어로 부산 사상공업단지에서 일했다. 79년부턴 외환은행 뉴욕지점에서 근무했으며 그곳에서 15년 넘게 일했다. 그러다 95년에 메트라이프생명 한국법인에서 임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지원했고 다시 한국에 왔다. 솔로몬 사장이 외환은행 근무 시절 본부 상사는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이었다.홍 전 행장은 “당시 솔로몬 사장은 한국 정서나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런 애착과 경험이 바탕이 돼 한국에서 경영을 잘 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솔로몬 사장이 취임한 이후 메트라이프생명은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그는 고객이 안전하게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전문 설계사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전문 영업조직을 새롭게 구축했다.이런 노력으로 2006년 계약고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엔 120만 명으로 증가했다. 매출도 꾸준히 늘었다. 솔로몬 사장이 취임한 2001년 약 3000억 원에서 지난해엔 2조4908억 원으로 8배로 성장했다. 솔로몬 사장은 도자기와 보험이 닮았다고 말한다. “도자기는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잖아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보험 역시 한 번 가입하면 장기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으니 든든하죠.”
2008.11.05 17:40
4분 소요